Diary/2010

100714.

[TK]시월애 2010. 7. 14. 16:20
꿈.

수취인은 나. 발신인도, 아무 내용도 써 있지 않은 편지를 받았다.
근데 꿈에서의 나는 분명 네가 보낸 편지라는걸 알았다.
아무것도 써있지 않았는데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았다.

깨고나서는 아련해졌다.
그리고 먹먹해졌다.

미안.
나는 지금의 나를.
너에게 보여줄 수가 없어.

지금은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