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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밴드지만 아직 우리 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밴드.

그들만의 identity를 만드는 Celtic Soul.


첫 내한 공연에 다녀오다. 

1집 때부터 지켜봐온 밴드가 세번째 앨범을 발표하고,

내한 공연까지 오는걸 보는 감정은 참 말로 다 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관객들의 떼창은 정말 무서울 정도 ㅋㅋㅋㅋㅋ 어쩜 이렇게 다들 잘들 따라부름?

즐거웠고, 신났고, 반가웠다.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다. 그들의 음악, 퍼포먼스, 그리고 한국에서의 인기도.



#1. 각 투어마다 기념 사진을 찍는데, 우리나라에선 Korea의 symbol이 된 싸이와 함께.




#2. 완전 멋진 Danny!!! >_<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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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ood Ol'Days

2. We Cry

3. Berakeven

4. Science & Faith

5. Man Who Can't Be

6. If You Could See Me Now

7. Before the Worst

8. Talk You Down

9. Nothing

10. I'm Yours

11. Six Degrees of Separation

12. For the First Time


Encore

13. You Won't Feel

14. Hall of Fame


스크립트 네이버 까페 어느 분이 사운드 엔지니어한테 받은 셋리스트.

<If You Ever Come Back> 한 곡 빠진걸 제외하고는 런던 O2 Arena 공연과 똑같은 듯?

그나저나 이벤트를 미리 알고 있었다니..... 김샌다. 엥-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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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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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땡땡이 치고, 공연장으로 달려가는 평일 오후 5월의 햇살이
마룬 파이브의 음악과 닮았다고 문득, 생각했다.
그들의 음악은, 나를 춤추고 싶게, 달리고 싶게 만들거든. 반짝반짝.
그래도 일찍 도착한거라고 생각했는데 공연장 앞을 가득 메운 사람들.
그들의 열정에 풉. 웃음이 난다.

2시간 가까운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얼마만에 잡아보는 체조 경기장 바리케이트인가.ㅋ 맨 앞줄.
열정 가득한 마룬의 팬들과, 음악 이야기, 홍대 앞 이야기, 공연 이야기를 두서없이 나누다보니 어느 새 공연시간이 다 되었거든. 정리되지 않는 흥분.
날 것처럼 느껴지는 그것들이, 나를 즐겁게 한다. 일상속에서는 쉽게 만나지 못하는 것들.

그리고 시작한 마룬의 공연.
기다려왔던 공연. 큰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운드와 무대.
세계적 뮤지션에게 느껴지는 여유로움. 
그들의 라이브에 맞춰, 나는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점프를 하고.
그리고 빼놓으면 안될, 애덤의 섹시함. (웨이브까지!) :) 
앞자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 

세계 최고의 뮤지션도
한국팬들의 종이 비행기 이벤트에는 입을 다물지 못한다.
<She will be loved>에 맞춰 날리는 비행기에 감동받은 밴드 멤버들의 표정.
좋아하는 뮤지션의 기뻐하는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겐 감동이다.

간만의 스탠딩 공연에 머리에서 발끝까지 땀으로 흠뻑 젖어버렸다. 그리고, 즐.겁.다.
이런 희열로,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다시 한번 깨닫는다.
옆자리 남자분, 드럼 스틱 받은건 좀 많이 부러웠지만. ㅋ

정말이지 현대카드를 만들어야 하나- 고민하게 만드는,
현대카드의 고도의 상술이라면 어떤가. 
내가 이렇게 많은걸 받게 됐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는데.

또 한번 행복한, 
2011 세번째 내한공연 관람.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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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oon 5 Setlist Seoul Olympic Park, Seoul, South Korea 2011, Hands All Over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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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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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룬파이브 내한설이 돌 때만 해도, 나는 또 안 믿고 있었는데.
진짜네. 진짜 떠버렸네.
어제는 하루종일 설레여서 일도 못하고 안절부절 했을만큼
두근두근하다-

멋진 공연.
보러가야지. :)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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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공연은 여백이 많아, 내가 채우는 즐거움이 있고, 어떤 공연은 너무나도 완벽하게 들어차있어 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머릿속을 비워내고, 즐기기만 하면 된다.
이번 스매싱 펌킨스의 내한 공연은 후자였다. 모든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있고, 경기장을 가득 채운 사운드 속에서. 나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음악에 온 몸을 맡기고 뛰었다.

몸이 좀 아파서 공연장에 들어갈 때만 해도, 좌석으로 바꿔야하나- 싶은 생각이었는데.
공연이 시작되고 그런 생각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오프닝 게스트도 없이. 곧바로 시작된 공연의 첫곡은 'Today'였다.
나를 포함한 모든 관객이 첫 곡부터 열광하기 시작했다. 맙소사. 'Today'라니- 눈물이 날 것만 같다.
<Siamese Dream> 앨범은 너무나도 좋아하는 앨범이 아닌가. 
이번 공연의 주최자인 액세스가 트윗에서 설문조사한 스매싱 펌킨스가 불러줬으면 하는 노래 1위 곡도 <Siamese Dream>의 앨범에 들어있던 'Mayonaise' 였는데. (이건 불러주진 않았지만.)

신곡과 추억 가득한 옛 앨범 노래들을 적절히 섞어서 불러줬다.
진중하고, 사뭇 얌전(?)해진 빌리 코건이. 
내 사춘기 시절, 어린날들. 열광하고 좋아했던 그가. 
내 눈 앞에서 노래를 부르다니.
내 눈 앞에서 기타를 연주하다니.
그저 꿈만 같다.

Perfect, With Every Light 등등은 어쿠스틱 연주와 하모니카를 불며 불러줬는데,
With Every Light 에서 가사를 잊어버린 빌리 코건이 애교를 부린다. 
그 애교 덕분에 난 'With Every Light'을 다시 들을 때마다 자꾸만 웃음이 난다.
공연장에서 내가 좋아하고 열광했던 뮤지션을 만나는 재미중의 하나는 이런 부분도 있다.
세계 최고의 공연을 하고, 전 세계를 돌며 카리스마 넘치는 기타 연주를 하는 빌리에게도, 인간적인 부분이란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런 모습조차도 '팬들'과 함께라면 기꺼이 즐겁게 나눌 수 있지 않겠는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앨범의 'Zero'와 'Tonight, Tonight'을 부를 때는 눈물이 날 지경이었는데, 한시간 반, 짧은 공연, 'Tonight, Tonight',그 곡이 오늘 무대의 마지막 곡이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앵콜.
'Freak'와 'Gossamer'에서의 빌리의 기타 연주는 정신을 놓아버리게 만들 만큼이었다.

90년대, 내가 10대시절, 스매싱 펌킨스에 빠져있을 때에는 물론 D'arcy가 베이스를 쳤고, James Iha가 기타를 쳤고, Jimmy Chamberlin이 드럼을 쳤었다. 누군가는 "D'Arcy와 Iha가 없는 스매싱펌킨스는 스매싱펌킨스가 아니다" 라고도 한다. 그럴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게는. 

하지만 내가 공연장에서 들었던 그 연주가, 그 때 그 연주자와 같은 사람의 연주가 아니라고 해서.
내가 들었던 그 음악이 그 때 그 음악이 아니라고 말 할 수는 없다.
여전히 그 중심에는 빌리 코건이 있고. 스매싱 펌킨스의 색을 만들고. 지금의 연주자들이 그때 그들과는 또 다른 연주를 보여줌으로써 그때의 그 음악을 완성한다.

모든게 완벽한 공연이었다, 나에게는.
오랫동안 그 카타르시스의 여운을 느껴도 좋을.


The Smashing pumpkins - Perfect & With Every Light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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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들어왔구나.
마지막 말 참 인상깊다.
"나는 그저 뮤지션일 뿐이다."
그치. 그들은 그저 뮤지션일 뿐인데. 사람들은 그들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우곤 하지.
조금 마음의 짐을 덜고.
내 어린날의 영웅,빌리코건을 만나자.




얼터너티브 록을 대표하는 밴드 스매싱 펌킨스의 리더 빌리 코건과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매싱 펌킨스는 오는 14일 저녁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겨레신문사와 액세스 엔터테인먼트 공동주최로 내한공연을 한다. 지난 2000년 첫 내한공연 이후 10년만이다. 스매싱 펌킨스는 첫 내한공연 직후 해체했다가 지난 2007년 재결성한 뒤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태지는 스매싱 펌킨스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4년 7집 음반 활동 당시 문화방송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빌리 코건의 프로젝트 밴드 즈완의 ‘리릭’이라는 곡을 즐겨 듣는다”며 “스매싱 펌킨스는 나에게 꾸준하게 음악적인 자극을 주는 밴드”라고 말했다. 앞서 2001년 팬사이트 ‘서태지닷컴’ 문을 열면서 직접 스매싱 펌킨스의 곡 ‘아이 앰 원’, ‘제로’, ‘서티-스리’ 등을 추천하기도 했다. 서태지컴퍼니는 이번 내한공연의 후원사로 나섰다.

   
 


  
 
액세스 엔터테인먼트는 “서태지씨가 좋아하는 뮤지션을 댈 때 빼놓지 않는 밴드가 바로 스매싱 펌킨스라는 사실을 아티스트쪽에 전하자 스매싱 펌킨스도 국내 최고 가수인 서태지씨와의 만남에 관심을 표했다”며 “두 뮤지션의 만남이 가능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태지도 사로잡은 스매싱 펌킨스의 매력은 다른 밴드와는 차별화되는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했다는 데 있다. 강렬한 기타 사운드에다 우울하면서도 감미로운 멜로디를 녹여내고 사이키델릭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프로그레시브 록의 예술성까지 추구했다.


음악세계와 관련해 빌리 코건은 <한겨레>와 한 이메일 인터뷰에서 “스매싱 펌킨스는 항상 클래식한 록을 바탕으로 아이디얼리즘의 요소를 섞어 주류음악 판에 획기적인 결과물을 내놓는 방식을 택해왔다”며 “스매싱 펌킨스에 있는 동안에는 우리만의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했고, 음악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생각 자체를 다르게 하고 있다. 마치 경계선을 넘어 한계를 시험해보는 식의 음악을 만들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는 어쿠스틱 음악에 더 매료되곤 한다. 하지만 어쿠스틱의 가진 매력을 나만큼 느끼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내 목소리는 어쿠스틱 음악에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있어 스매싱 펌킨스는 유니폼을 입고 어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과 같다. 이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서는 스매싱 펌킨스만한 그룹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밴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스매싱 펌킨스는 지난해 말부터 신곡을 매달 하나씩 온라인으로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모두 44곡을 예정하고 있다.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순회공연을 하는 일반적인 밴드 활동과는 많이 다르다. 빌리 코건은 “어두운 방에 갇혀 명곡을 뽑아내고 팬들이 지칠 때까지 투어를 돌고 나면 다시 돌아와 이 모두를 반복하는 것, 이런 식은 이제 더이상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현재 지향하는 것은 끊임없는 존재감이다. 우리의 작업 방식이 새로운 방법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 방식이 피드백을 받기에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의미심장한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람들은 내 노래를 싫어하기도, 좋아하기도 한다. 나는 어제는 ‘천재’, 내일은 ‘바보’가 되기도 한다. 나는 아마 그 중간 어디쯤에 있는 것 같다. 나는 그저 뮤지션일 뿐이다.”


<한겨레 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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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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