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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Jackson

Music-/musician 2009. 6. 26. 17:15


오늘 새벽, 그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침통한 기분에. 아침부터 듣고 있는 그의 음악. 
좀 울고 싶었는데 그러지도 못할 나의 일상. 

그의 음악을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아. 
아주 오래전부터. 
기억이 났을때는 난 이미 그의 앨범을 모으고 있었고, 
99년, 고3이던 시절, 다들 한심해 했지만..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그를 못볼것 같은 예감에 
그의 공연을 다녀왔었지... 

터질듯한 심장..
그리고 그날 새벽, 잠실 포장마차에서 먹었던 국수. 
잊을 수 없는 기억. 

정말 내 예감대로. 난 그 이후 그의 공연을 볼 수 없었다. 
이번 런던에서 그의 부활을 기대했는데.. 

이제 나는, 나의 어린시절, 젊은시절, 
나의 영웅들의 죽음을 지켜보며 슬퍼해야 하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그의 일생이 어땠고, 그의 말년이 어땠고.. 이런 가쉽거리는 중요하지 않아. 
그의 음악이...내 지나온 세월을 통해 숨쉬고 있고, 앞으로도 변함없을거야. 

고맙다는 말을...하고 싶다.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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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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