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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로부터 소외된 은둔 청소년 3년 사이 50% 증가 
무중력 청소년에 관계 맺기 음악 교육프로그램 제공 
서태지 팬 기부 모임 '매니아 기빙서클'이 기금 후원 

학창시절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학교를 그만둔 뒤 집으로 들어가 '은둔형 생활자'가 된 J군. 고등학생 나이지만 어디에도 마음 붙일 데가 없어 학교를 떠나 방황하는 S군. 

최근 J군, S군과 같이 대인관계의 어려움과 강압적인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집으로 들어가 은둔 생활을 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교과부에 따르면, 현재 초·중·고교에서 학교를 중퇴한 학업 중단자는 총 7만 2천명(2009년 2월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은 가족, 교육, 직업 등으로부터 점차 배제 되면서 정부의 사회안전망으로부터도 소외되고 있다. 

함께일하는재단(www.hamkke.org, 이사장 송월주)은 기부 리더들의 모임인 '기빙서클' 사업의 일환으로 매니아 기빙서클, 하자센터, 예비사회적기업 유유자적살롱 3개 단체와 함께 이러한 청소년을 '무중력 청소년'으로 정의하고, 이들이 음악을 매개로 사회와 관계 맺기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MEET-ribe'(Music as Empowering, Employing, and Tribe-making) 사업을 9월 6일(월)부터 시작한다. 

'무중력 청소년'은 학교를 비롯한 사회 영역의 중력 바깥에 위치한 은둔형 생활 청소년들을 부르는 새로운 개념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사회로부터 고립된 생활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청소년을 의미한다. 예비사회적기업인 유유자적살롱이 '무기력한 청소년'이라 규정되는 일반적 인식을 비틀기 위해 만들어낸 신조어다. '무중력 청소년'의 고립된 생활이 고착화 될 경우 저학력, 경험 부족, 사회성 약화로 인한 경제적 배제가 심각해져 향후 사회문제로까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4개 단체는 「무중력 청소년 음악프로그램 연계 'MEET-ribe'」사업을 통해 교육이나 직업 훈련을 받고 있지 않으면서 사회적으로 고립된 14세∼19세 청소년들에게 총 12주 동안 음악교육프로그램 및 사회성 함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 수료 후에도 직업 능력 배양 및 일자리 연결, 인턴쉽 제공, 기수별 밴드 구성 등 느슨한 돌봄의 안전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9월 4일(토)에는 'MEET-ribe'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가 하자센터에서 열리기도 했다. 

이번 사업 관계자는 "청소년기에 잠시 자유로워지고 싶어, 남들보다 조금 천천히 가기 위해서 얽매여 있는 중력의 끈을 잠시 놓은 무중력 청소년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다시 진입하기 위해서는 더 큰 용기와 주변의 지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서태지 팬들로 구성된 기부모임 '매니아 기빙서클' 회원들이 2009년 11월 함께일하는재단과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사업' 협약을 통해 기부모임을 구성하여 모은 기금으로 후원되는 사업으로 하자센터의 예비사회적기업인 유유자적살롱이 주관한다. 

사업 문의: www.yoojasalon.net 

웹툰 보기: yoojasalon.net/78 

< 사진설명 > 9월 4일(토) 하자센터에서 열린 'MEET-ribe' 오프닝 행사 중 참여자들이 사회와 관계 맺기를 퍼포먼스로 표현 있다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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