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140305

Diary/2014 2014. 3. 5. 15:43

수영 3일차.

몸이 기억하고 있는 것들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누가 그랬나.

어릴때 그렇게 수영을 좋아하고 잘 했었는데. 낯설다. 낯설어서 아직은 재밌고.

사실은 재밌다고 느끼지도 못할만큼 정신없이 새벽에 눈 뜨자마자 수영장에 가서 물에 몸을 담그고 있다.

그냥 나는, 물 속에 내가 담겨있다는 느낌이 좋다. 수영장 냄새도 좋고.



어제는 자려고 누워있는데, 

문득 난 이제 내가 숨쉬는, 살아가는 이 곳 말고는 아무곳에도 안식처가 없다는걸 깨달았다.

스스로를 열심히 돌보지 않으면 안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니 외로워졌다.

떠날 날이 슬슬 다가오니 두렵기도 하다. 어디서 어떻게든 일을 하고, 돈을 벌고, 생활을 하겠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너무 많이 타협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멈출 수 없다면, 계속 나아가야 한다면 내가 계획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 


그럴 수 있을까?






'Diary > 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0408  (0) 2014.04.08
140313 - 가지  (0) 2014.03.13
140221  (0) 2014.02.21
140204  (0) 2014.02.03
140107  (0) 2014.01.08
Posted by [TK]시월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