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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

15년만에 그의 두번째 앨범이 나오다.



세월이 이렇게 흘렀는데,

그의 음악은 여전히 이렇게 그 자리에 있다니.

가사도, 음악도, 그의 목소리도, 심지어는 외모까지.


'15년'이란 시간은 나에게만 이렇게 흐르고,

그에게는 흐르지 않은 것 같다. 

다른 시간을 사는 사람. 

쉽지는 않았겠다, 지난 날들이.


모든게 그대로인 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니,

그는 나무처럼 같은 자리에 있었고, 

'나를 버려야 지키는 나를, 

나를 지키려 못 버린 나를 

돌고 도는 나를 기다려 준'건, 

내가 아니라 이 사람 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조금씩 더 자유로워지겠다던 사람.

그리하여, 이제, 이렇게, 당신의 음악이, 

세상 밖으로-


좀 더 자유로워졌나요?


앨범 내 줘서 고마워요. :)



 p.s. 5월 공연 예정이시라고...! ㅋ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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