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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말했다.

"원숭이 인형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

어떤 신문 기자가 개봉 예정인 영화, <토이스토리>에 등장하는 원숭이 인형을 인터뷰했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가상 인터뷰인데 
인터뷰의 끝부분에서 기자는 그에게 이렇게 물었다.
당신은 바나나를 좋아합니까?
그러자 원숭이는 이렇게 대답을 했다.

"그건 싸구려 고정관념이에요.
우리 원숭이들의 품위를 손상시킨다구요."

어차피 가상 인터뷰니까 실제로 원숭이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법은 없다.
오히려 그 문장을 통해서
기자가 고정관념을 싫어한다는걸 알 수 있었다.

원숭이 인형이 말한 우리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고정관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미녀는 똑똑하지 않다.'
'점잖은 사람은 무채색 정장만 입어야 한다.'
'빈민가에서 태어난 학생은 학업성적이 나쁘다.'

만약 이런 말을 듣고도 인상이 찌푸려지지 않는다면
우리 안에도 어떤 고정관념이 있는것이다.

특히 계층이나 인종, 민족에 대한 고정관념은
인간의 품위를 떨어뜨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수 많은 사람들의 행동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이런 사람은 이렇고, 저런사람은 저렇다'
라는 분류가 시작된다.
그런데 그것이 편견으로 굳어지는 것이다.
또한 듣는 사람이 불쾌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이해가 아니라 오해가 된다.

원숭이는 바나나를 좋아하지?
이 말을 듣고, 원숭이가 화를 낸다면.
더이상 바나나 얘기는 하지 말자.
원숭이는 보기보다 성질이 사납다.

...이것도 고정관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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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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