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080831

Diary/2009 - 2004 2008. 8. 31. 00:33
'일반인 코스프레'
이거 태지매니아들 사이에서 우리끼리 쓰는말 중에 하나.
 
우리는 사실,
maniac 하고 eerie하고, 오타쿠스럽기까지한 원래의 모습들이지만,
일반인보다 더 일반인스럽게, 일상을 살아간다.
그래서 만들어진 말.
 
난 이 사실을 크게 받아들여본적이 없었는데,
이번 ETP에, 나와 함께 같은 공간 안에있는 수만명의 사람들을 보며
정말 말로 형용할수 없는 기분에 휩싸여버렸다.
이렇게 개성 넘치는, 독특하고, 한 곳에 미칠수 있는 사람들이
사회속에서 또 평범하게, 시크한 표정을 짓고, 나와 스쳐지나가고 있겠구나.
나처럼...살겠구나...이게 바로 일반인 코스프레..그거구나...싶은.
 
 
일상의 권위적이고 사회적인 통념이 차고 넘쳐 홍수를 이루는,
어제의 저녁 식사는 불편함을 넘어 괴로워 미칠지경이었다.
이젠, 이 일반인 코스프레가 정말 힘들고 지친다.
 
...
'나'를 만나야 하는 시간.

'Diary > 2009 - 2004'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1005  (0) 2008.10.05
080909  (0) 2008.09.09
080823  (0) 2008.08.23
080814  (0) 2008.08.14
080807  (0) 2008.08.07
Posted by [TK]시월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