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존레논 비긴즈 - 노웨어보이
감독 샘 테일러 우드 (2009 / 영국,캐나다)
출연 아론 존슨,토마스 생스터
상세보기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그의 어린시절의 불행, 외로움,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같은것들이
날실과 씨실이 되어
그의 음악을 한 올 한 올 짜내 완성했을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존 레논의 어린시절.
뉴런에서 자극을 받아 또 다른 신경세포로 전달하는 그 빠른 속도로,
그는 엘비스의 음악을 받아들이고, 손끝으로 전달하고, 그 손끝으로 기타를 치고.
그 자극을 또 다시 매카트니와 나누고.

- 그 짜릿함을 보고 있는 내내 내 손끝까지 짜릿했다.

엘비스도 그랬겠지?
그 이전의 다른 누군가의 영감에서 영감을 얻고, 그것은 또 다른 영감으로 이어지고.
거대한 우주의 시작부터 음악이란 존재해왔던 걸지도.
음악적 영감이라는 건, 까마득히 머나먼 블랙홀에서부터 시작된 신비일지도.


"아. 왜 나는 엘비스가 아닐까?" 하는 어린 존의 탄식에,
그의 어머니가 "넌 존 레논이니까!" 하고 소리치며 웃는 그 장면이 너무 좋았다.

나도 따라 웃었다. '당신은 존 레논이니까. 내 사랑하는 비틀즈의 존 레논이니까.' 하고 생각하며.


그나저나 매카트니 역이 러브 액츄얼리에 나왔던 리암니슨의 아들이라니!
그 꼬맹이 방에 분명 "Ringo Rules!" 라고 적혀있었는데.ㅋㅋ
어쩐지 재밌었던 캐스팅.

아- 오늘은 비틀즈를 들으며 잠들어야지.
그러면 또 나는 리버풀에서 그들을 만나는 꿈을 꾸겠지.

Now here boy.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0) 2011.02.22
<영화> 글러브  (0) 2011.02.01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3) 2010.06.24
<영화> 공기인형  (0) 2010.05.10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0) 2010.03.29
Posted by [TK]시월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