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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내 얘기를 들어보렴
따뜻한 차 한잔 두고서

오늘은 참 맑은 하루지
몇 년 전의 그 날도 그랬듯이 

유난히 덥던 그 여름날
유난히 춥던 그 해 가을, 겨울 
계절을 견디고 
이렇게 마주 앉은 그대여

벚꽃은 봄눈 되어 하얗게 덮인 거리
겨우내 움을 틔우듯 돋아난 사람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 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손끝에 닿을 듯이 닿지 않던 그대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인데

하루에도 몇 번을 내게 물어 봐도
나는 믿고 있어
떨어지지 않는, 시들지 않는
그대라는 꽃잎

루시드폴의 아름다운 노래.
장기하가 불러도 풋풋한 느낌이 좋다.
루시드폴 앨범에선 기타 버젼인데, 
희열옹 피아노 버젼 예술이네. 건반 소리 좋다.

정말 아름다운 가사.
서서히 봄눈이 움틀.
그런 날씨, 그런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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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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