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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말했다.

"'행복이란 따뜻한 한마리의 강아지다.'
이런말 들어봤어?
참 따듯한 말이지?"


'행복이란 따뜻한 한마리의 강아지다.'
이것은 스누피를 그렸던 작가, 찰스 슐츠가 한 말이라고 한다.
그는 평생 비글종의 강아지인 스누피를 주인공으로 그림을 그렸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 비글이란 녀석은 웬만한 애견가도 두 손들게 하는 지독한 말썽꾸러기들이다.
그런데 그 사람의 만화를 보면
비글종의 강아지가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쓰고, 철학적인 사고까지 한다.


그의 만화을 보고있으면 그가 얼마나 동물을 사랑하는지,
또 동물들의 마음을 얼마나 잘 꿰뚫어보는지 알 수 있다.
사람도 동물 중 하나니까.


그녀는 이런 이야기를 이어갔다.
강아지들은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비결을 알고있다.


그들앞에 테니스 공을 하나 주면
그 테니스 공은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테니스 공이 된다.
끝없는 호기심때문에 그들은 결코 지치지 않는다.
끝없이 공을 물어오고, 주인에게 다시 또 다시 던져달라고 떼를 쓴다.
마치 공놀이 안에 세상의 모든 비밀이 있다는 듯이.


강아지들은 매 순간을 200% 즐기는 법을 알고있다.
그 비법은 간단하다.
첫째로 지금 자신의 눈 앞에 있는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둘째, 사랑하는 사람과 있는것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라는걸 그 사람에게 끝없이 표현하는 것이다.


그녀가 만화책을 내려놓고 말했다.
"그러니까. 행복은 강아지한테 배우면 돼."


과거에 살지말고, 미래에 살지말고 항상 현재에 살면 행복해진다.
그래서 후회도 두려움도 없어지면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2010년 4월 5일,
유희열 라디오천국 <그녀가 말했다> 코너에 나왔던 이야기인데.
어쩐지 마음에 쿵 떨어지는 이야기였더래서...

과거에 살지 말고,

미래에 살지말고,

항상 현재에 살도록 하자.


(사진 모델은 우리 딸 똥가지. 작년 봄-)
("따뜻한" 이라는 단어를 읽는 혈옹의 목소리가 너무나 따뜻해서 아찔했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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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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