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121026

Diary/2012 2012. 10. 26. 13:15

#1. 꿈.

어젯밤 꿈 때문인지 오늘 내내 기분이 다운이다.

터키에 있을 땐 꿈 따위는 꾸지 않고 숙면했는데. 

다시 돌아오니 또 매일 밤 꿈을 꾸고, 거의 대부분은 꾸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그런 꿈을 꾼다.

잠을 좀 줄여볼까.


#2. 관성.

여행지에서 돌아오면 refresh가 되어서 머리가 맑아지고 다시 일에 막 집중하는 그런 상황이 되어야 하는데.

나에게는 관성의 법칙이 너무 쉽게 적용되나.

돌아와서 계속 멍- 하다. 딱 해야 할 일들만 하고 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다. 그냥 멈추고 싶다. 그냥 또 어디로 떠나고 싶다.

어쩌면 내가 여행을 쉽게 못 떠나는 이유가 이건지도 모르겠다.


#3. 익숙함.

울산에 온지 일년이 넘었다.

많은것이 익숙해졌다. 

늘 그렇듯 익숙해지는건 익숙해서 좋고, 또 그래서 싫다.

여전히 어제와 다른 오늘의 풍경을 여행지에서 보듯 느끼는 출근길은 좋지만,

오늘처럼 원 모어 찬스 노래를 들으며 공연이 너무 가고 싶다고 느껴지는 날은 싫다.

내 선택의 반대편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게 되었다면, 다시 또 떠날 준비를 해야 하는건가.


'Diary >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0729  (0) 2012.07.29
120716  (2) 2012.07.17
120703  (5) 2012.07.04
120626  (2) 2012.06.26
120307  (0) 2012.03.07
Posted by [TK]시월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