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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5

Diary/2014 2014. 4. 25. 15:59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혀 결국 구석에 처박혀 있는 명함을 찾아내고, 오래전에 쓰던 휴대전화까지 열어보고,

집 전화번호까지 찾아내어 돌아온 대답이 이거라니. 평소였으면 하지도 않을 일들을 순식간에 벌여놓고는.

생각보다 좀 더 많이, 쓸쓸하고 마음이 아팠다.

이럴줄 알았으면 어제, 그 애의 따듯하고 다정한 옛 편지들을 열어보지 말걸.


주저하다가 명함을 버리지 못하고 책상에 던져놓고는,


또 오늘 아침 출근 준비를 하다가 그 명함을 다시 보는데,

영영 돌아올 수 없는 어떤 실체의 그림자를 보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또 마음 저리고.



정말이지 바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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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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