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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 이상순의 프로젝트 앨범.
김동률. 그가 이런 류의 음악을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것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햇빛과 바람 때문이었던걸까.
이상순과의 co-work때문이었던걸까.
그저, 그의 마음이 그랬던걸까.

그의 이렇게 편안한, 조금 어깨에 힘이 빠진 그의 창법과 목소리가 편안하다.
그의 앨범에서 이렇게 어쿠스틱 기타소리가 이런식으로 들려본 적이 없어서인지.
그의 이런 음악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빡빡하게 오케스트라와 악기들이 dense하게 들어차있던, 
그래서 매우 농밀하게 느껴져왔던 그의 음악들이었는데.


이렇게 조금 여유롭게, 창문을 열어 마치 바람이 모두 불어오는 어딘가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니.

따듯하고, 나른하고, 편안하다.
이 봄이 다가기전에.
아니, 초여름의 푸르고 따듯한 어느날에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천천히 걸으며, 여행하며 듣고싶다.

아. 한 곡을 올리고 싶은데, 고민고민하다가. Train으로- (이곡은 조금 노리플라이같은 느낌도)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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