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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만에 만나는 규호오빠.

일년만인데 그는 많이 달라져 보인다.


일년전, 거짓말을 부르며 눈물을 쏟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던 그였는데

편안한 얼굴로 노래를 부르는 그를 보니 

"나도 괜히 따라 웃게 되는거야"


밴드 사운드로 라이브로 만나는 그의 음악은 또 새로웠고

메리홀을 가득 채우는 그의 음악은 또 다른 울림을 남긴다.



공연을 앞두고 구매하셨다는 핑크 수트를 못봐서 아쉬웠지만.

이렇게 아주 천천히 조금씩 오랜 시간을 들여 우리가 만나다 보면

또 언제간 기회가 있을지도.


다른 시간을 사는 것 같은 

그를, 그의 모습을, 그의 음악을 이렇게 가끔씩 만나며

나도 다른 시간속에서 잠시 숨 쉬는 기분.

또 다른 "세상 밖으로" 잠시 나와 있는 기분.


고마워요.





오빠의 얼굴이 새겨진 kyo주 소맥잔에 사인을 ㅋ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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