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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찬 <Remake>

Music-/musician 2009. 1. 16. 14:25



Remake

아티스트
조규찬
타이틀곡
날 위한 이별
발매
2008.11.27
앨범듣기


그래, remake는 이런거지.

기존 음악을 분해했다가 그 모든 부속품을 자신만의 색을 입혀 다시 합체 시킨 것 같은. 

앨범 표지도 마음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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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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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형석, 김조한, 하림, 전제덕의 연말 공연
이것저것 많이 느낀 콘서트.

이런게 진짜 음악이다..싶었다.

뭔가 정해져 있고, 꽉 짜여져있고,
어긋나면 안되는 공연만 봐 오다가

이런식의 자유로움이 너무 좋더라..
이게 재즈인걸까..
이런 자유로운 느낌..

예전에 누가 해줬던 얘기가 생각이 나네.
음악 좋아하면 결국은 마지막은 재즈로 돌아오는거라구.

물론 100% 재즈 공연은 아니였지만.
새로운 경험이었어..

형석아저씨의 피아노 연주는
어쩜 그리도 멋진지...요즘 내내 피아노 치고 싶다는 열망을 해왔는데...
불을 붙여 주신.

그리고 하림..
그렇게 짧게, 여행지에서 느낀걸 그대로 노래할 수 있는 하림이 참 부럽기도 하고.
어쩌면 그런게 천재일지도 모르지.

하림 목소리를 들으며 참 에릭클랩튼 노래부르면 정말 잘어울리겠다고
공연 내내 생각했는데,
우연인지...^^ 앵콜곡은 change the world-
하림파트가 적고, 조한 파트가 좀 많았지만...

그리고 전제덕의 연주는..
보통 사람들의 그것과 뭔가 다른게 녹아있는것 같아.
그냥 마음이 저절로 움직여져버린다..

아...
오늘 재미있었다.
이런 색다른 공연이라니...
멋진걸..

Posted by [TK]시월애
|

Drumer 오종대-

Music-/musician 2008. 12. 27. 18:00


전제덕, 하림, 김형석, 김조한 -"Thank you 4 the music" concert에서 
 나를 완전히 사로잡아 버린 드러머 아저씨. 

조금 늦게 들어간 공연장에 무대에서는 
전제덕이 하모니카를 불고,  
형석아저씨가 환상적인 피아노연주를 하고 있었는데,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건 뒤에 있던 드러머였다.

맙소사. 저런 드럼연주는 처음봐..... 

숱한 락 공연장에서 내로라하는 드러머들 많이 봤는데... 
파워풀하거나, 테크닉이 뛰어난다든가, 빨리 칠 수 있다던가..하는 그런 문제를 뛰어넘어서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아름다움과 섬세함-
머리에서 손을 타고, 드럼 스틱 끝까지의 움직임에서 정말 음악이 살아있는 느낌을 주다니. 

이게 드러머의 역량인건지, 재즈는 원래 이런것일까..헷갈리기도 했는데, 
이름을 외워와서 검색을 했더니 재즈계에서는 엄청난 분이신듯. 

아! 이런 드럼 연주를 나만 이제야 안 것 같은 억울한 기분! 앨범을 찾아 천천히 감상해봐야지-. 
또 하나의 사랑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생긴듯-. 

이건, 어느 싸이트에 소개된 그분 이력. 

네덜란드 유학파인 오종대는 기타리스트 김민석, 베이시스트 김창현과 함께 트리오로그를 결성하여 발표한 앨범으로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연주상과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싱글 부문(It Rains)’을 수상했다. 트리오로그는 한국 재즈의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컨템포러리 스타일의 트리오 연주로 한국 재즈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탄탄한 연주기량과 짙은 감수성을 지닌 드러머 오종대는 전문 재즈클럽과 다수의 앨범 세션으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KBS 관현악단 수석 드러머, 경희대와 동아방송대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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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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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내가 카니발 앨범을 처음 접했을때..느꼈던 감정들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적과, 김동률. 내가 너무 사랑하지만 너무 다른 두사람이 하나의 타이틀로 낸 앨범은
1+1이 2가 아닌 2000000이 되는 마법이기도 했고,
A+B가 Z쯤 되는, 그 어떤 화학 반응보다도 폭발적인...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줬던 기억.
 
그리고 11년 뒤의 콘서트.
10년동안 기다려온 콘서트라고 말하면 조금 오버스러울지 몰라도,
무대가 열리고, 오케스트라 연주로 시작되는 Carnival 오프닝곡을 들으며 마음이 벅차올라 잠시 눈물이 난것은 사실이었다.
 
사실 어찌보면 오늘 공연은,-적군말대로-
추억에 젖고, 감성에 젖어버려 음악적인 면이나 공연 무대,사운드 같은 측면이 조금 덜 눈에 들어왔을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부터 나는 늘 그들의 음악과 함께였고,
그들의 음악을, 내가 사랑하는 이들과 나누며 어른이 되버렸으니...
 
떨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다시 공연에 몰입하자마자 또 다시 내 마음을 울려버린 김동률이 불렀던 '다행이다'
그는,....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분명해...
적군보다 더 원곡에 어울리는 느낌...
 
그리고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이적이 부른 '아이처럼'
이건 확실히 내 취향으로 바뀐듯^^
좋은 음악이야 장르에 상관없이 마음이 먼저 듣기 마련이지만
리드미컬한 음악 쪽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그리고 오늘...공연중 가장 황홀하고 충격적이어서...
잠시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이럴수가.."하고  넋 놓고 있던
'강' 그리고 '우리가 쏜 화살은 어디갔을까.'
 
'강'에서 아쟁이 나오던 순간부터 사실 입을 다물지 못하고..
사물놀이를 보면서도 정말 기가막힌 편곡이구나..싶었는데........
"그렇게 찾아헤매던..."하고,
너무나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을 지나 불리워지는 '우리가 쏜 화살은 어디갔을까'.
이미 setlist를 알고 들어갔음에도,
"아....어쩌면 이렇게 이어질수 있을까...정말 아름답다.."하고 넋을 놓고 들었던 듯 하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서동욱의 등장.
그래..그는 저런 목소리를 가졌더랬지..그는 저런 표정을 지었었지...그는 저렇게 노래를 불렀더랬지..
잃어버렸던 친구를 만난 듯한 반가운 기분...
아..! 맞아..! 그는 저랬더랬지....!
10년만에 보지만 변치않는 그 모습들이 아름답다.
 
이제는 아저씨티가 물씬 풍기는 그가, 김동률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에....
흘러온 시간이 고스란히 묻어져나온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또 변해버린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시간이..이렇게..이렇게..흘러가고 있구나....
변치않을 음악 속에서..
 
절대 무대에서 볼 수 없을거라 생각되었던 '그녀를 잡아요'를 내 눈으로 보고, 내 귀로 듣고 있다니.. 또 다시 짜릿하다.
 
오늘 공연은 '카니발'이라는 느낌을 주기에는 조금 미흡한 느낌도 있었지만
(물론 마임은 넘 멋졌지만..조금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기에..)
그들이기에 가능했던 편곡과 연주는 정말 최고였으며,
흘러온 시간을 모두 담아 추억하고 떠올리며 행복해 할 수 있는 공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웠다.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의 곡을 쓸 수 있고,
공연을 가능하게 만들며
이렇게 마음저릿한 가사를 쓸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음악인이
서로가 서로의 손을 맞잡고 또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는게
행운이고 축복이라는 생각을 하며...
 
다음번 카니발 앨범을 기다려본다.
설레임을 가득안고-.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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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떨림은 인간의 영혼에 얘기를 하는 신의 숨결이라고, 
음악은 신의 언어라고 베토벤이 말했다. 

오늘 콘서트장에서 불과 몇미터 앞에서 밀려오는 공기의 흐름은 
나의 마음- 내 심장을 울리고, 떨리게 했다. 

그가 솔로 앨범 다섯개를 내기 전, 전람회였고, 카니발도 있었다. 

훌쩍 세월을 되돌려 대학가요제에서 부터의 그의 모습이 하나 둘씩 찬찬히 떠오르면서 
그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적고 있음을,
그의 사랑 노래에 나는 여전히 가슴시려움을 느낄 수 있다. 

게스트로 나온 이소은양이 이제는 조금더 감정이입을 하여 <기적>을 부를 수 있듯, 
나는 더욱 더 그의 가사를 느낄 수 있는 나이가 되어버렸는데 
-어쩐지 그렇게 우리가 함께 늙어간다는게 너무 아름답다. 
그리고 생각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주 오래전부터 그의 음악과 내 젊은날이 함께 흘러와줬다고. 

<The concert>의 가사에 맞춰 시작되어 <Melody>의 가사에 맞춰 끝난 군더더기 없는 선곡과 조명, 
그의 말대로 라스베이거스에서 볼 수 있을법하게 꾸며진 무대와-나는 시카고가 떠올랐지만-
jazzy하고 swing풍의 아름다운 편곡들, 
멋진 세션들의 연주와 오케스트라, 
더욱 무대를 빛낸 게스트 이소은,이적,알렉스,정순용, 
그리고 그 모든걸 뛰어넘을만큼의 그의 혼신의 힘을 다한 열창.   

그 모든것이 어우러진 공기의 떨림이, 이토록 가슴뜨겁게 만들줄이야. 
너무나도 멋진 무대였다. 글과 말로는 절대로 설명할 수 없는. 
또 언제쯤 그의 무대를 만날 수 있을까. 
내가 좀 더 나이를 먹고, 더더욱 현실을 만나고, 팍팍하고 여유없는 삶을 "살아내고" 있을때조차도 
내가 음악이란걸 듣고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오늘의 이 기분, 이 떨림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간절히 소망하는 밤.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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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시간속을 걷는,
창백해진 꿈을,
차오르는 숨을,
고통의 신음과,
거짓의 소음을,

버텨낼 수 있는 끝없는 믿음을.
Promise Me. -Promise Me 中-





넬의 새로운 앨범.
그들의 가사는 언제나 그렇듯이 철학적이고, 
종완군의 보컬은 여전히 슬프고, 투명하고, 아름답고,
그들만이 만들어낼수 있는 리듬감.
이런 그들만의 색채는 여전하지만 
 
지난 앨범과 같은 극을 치닫는 우울함이 아니라,
슬며시 마음 저릿해지는 감성이 더욱 증폭된 듯.
가라앉아 있다고 덜 슬픈게 아니라,
잔잔하게 마음 끝까지 떨어져버리는 공허함과 애틋함.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한 그들의 음악.
정말, 명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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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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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좋은 음악이 너무너무 많고,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는 뮤지션도 너무 많지만
좋은 음악이 모두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귀가 아닌,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 음악으로 가득한 김동률 5집.
 
내가 김동률이라는 뮤지션을 이토록 좋아해본적이 있었던가.
전람회 음악을 좋아했지만, 열광할만큼은 아니였으며
전람회가 해체되고, 그의 솔로앨범을 들으며 서동욱이라는 멤버의 빈자리가 꽤 크다고 느꼈더랬는데.
 
실로 오래간만에,
정말로 오래간만에
마음을 움직여 눈물이 날만큼 감동스러운 음악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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