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081008

Diary/2009 - 2004 2008. 10. 8. 20:52
간만에 후배를 만나, 맘편하게 이 얘기, 저 얘기.
아. 맞다. 동문회는 이런 느낌이었더랬다.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나에게 동문회란-이런 느낌이었지.
아련해진다.
 
여러가지 전해들은 소식들을 조합해보니, 
내가 좋아하던 많은 사람들은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소소한 일상을 만들어 내며 살아간다.
그런 이야기들이.
열병처럼 앓고 있는 그리움을 더욱 깊어지게 한다.
 
구제불능.
한없이 차가워지지도 못하는,
결국 끝에는 사람을 좋아할수밖에 없어지는, 나는.
구제불능이구나..
 
나의 괴로우며 즐거웠던 젊은날, 
그들과 기울인 소주잔에 담았던 마음들이 애틋할만큼 그리워지는.
 

'Diary > 2009 - 2004'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1121  (0) 2008.11.21
081105  (0) 2008.11.05
081005  (0) 2008.10.05
080909  (0) 2008.09.09
080831  (0) 2008.08.31
Posted by [TK]시월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