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EBS <공감> 당첨.
사실 지난번 이지형 공연 이후로 두번째 신청한건데;
우쿨렐레 피크닉을 보러 EBS로 -
실제로 들어본 우쿨렐레는
내가 그간 무수히 '어떠한 출력기기'를 통해 들었던 그 어떤 우쿨렐레 소리들보다 아름다웠고,
결국 마음을 설레이게 해 버릴 만큼 푹 빠져버렸다.
물론 거기엔, 조태준씨와 계피씨의 목소리도 한 몫했고, 그들의 우쿨렐레들이 화음을 이루고 있던 까닭도 있지만.
앨범에 수록된 거의 전곡을 다 불러주고, 앵콜로 HOT의 <캔디>를 정말 밝게 편곡하여 불러주셨다.
"인생에, 삶 속에, 어떠한 악기 하나가 함께, 늘 같이 있어줄 수 있는것도 참 의미있는 일이지 않겠냐"며
조명속의 조태준씨가, 우쿨렐레를 즐겁게 연주하다 문득 웃으며 이런 말을 했을 때,
그 말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다.
어린시절 나에게는 그게 피아노였고. 이제 또 우쿨렐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8월 7일, 단독공연때 머리에 커다란 꽃을 달고, 하와이언 스타일로 공연 보러 가겠다고 조태준씨한테 약속했는데 이를 어쩐다. ㅋ
즐거운 공연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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