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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2집 - Yet

Music-/musician 2010. 8. 12. 00:22




대부분의 뮤지션들이 앨범을 낼 때마다 세련되어지고, 발전된 형태의 음악을 하더라도,
1집 앨범의 '풋풋함'이라는 단어로는 표현되어지지 않는, 어떤 '특별함' 때문에
좋아하는 뮤지션들의 1집 앨범들에게는 특별한 애정을 갖는다.
세상에 음악을 알리고. 누군가의 마음에 <처음>이란 이름으로 새겨지는 일은 분명 특별한 일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나루 2집 처럼. 2집이 더 특별한 의미가 새겨지는 경우가, 정말 간혹- 있다.
1집이 큰 임팩트가 없었더래서, 2집을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더랬다. 
그는 확실히 불과 2년 사이에 정말 많은 발전을 이룬 것 같다.

처음 2집을 들었을 땐 owl city같다는 느낌도 좀 받았다.
synthesizer 소리가 돋보이는 electronic 음악이 청명감을 주는, 여름에도 잘 어울릴 듯 한데,
이렇게 감성적인 신스팝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 내다니.
이 모든걸 혼자 한 '원맨밴드'라니.
정말 1집과는 확연히 달라졌구나. 싶다.

점점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번 앨범은 굉장히 많은 것들을 시도하고자 하는 느낌을 받았고.
그래서 일렉트로닉하지만, 락음악도 들어있고. 어쿠스틱한 음악도 있고.
'이 뮤지션이 보여주고자 하는 게 참 많구나'하는 욕심같은 것까지 보였달까.

그래서 다음에 발전되어있을 앨범은 더 궁금하고.
이 뮤지션이 궁극적으로 찾아가고 싶어 하는 색깔은 어떤것일지. 더더욱 궁금하다.

나루 - 키.






난 이게 좋더라.
나루 - 유령의 도시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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