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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하트에서 11월 11일 11시 11분에 시작되었던 하우스 콘서트.
아름다운 이아립씨의 노래를 들으며, 아- 그녀처럼 기타 치고 싶다- 라고 생각하면서.

조명들이 따듯한 오렌지 빛을 내는 버닝하트의 그 작은 공간이
모든 도시의 소음들과 격리된,
어느 또다른 작은 행성처럼 느껴졌던 밤.

나와 이 몇 안되는 사람들만이 또다른 세상속으로 들어와있던 듯한 그런 밤.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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