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우고, 공부할 것들이 산더미다. 읽으려고 사놓은 책도 산더미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고. 그 외에 보고, 듣고, 겪어야 할 것들도 산더미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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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곤하다.
#2. 합성쪽으론 영 소질이 없는 것 같아서 이렇게 저렇게 안하고 피하다 여기까지 온 것 같기도 한데. 여기와서 계속 합성쪽을 하고 있으니 역시 좀 지루해진 것 같기도.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링에 대한 메커니즘 자체가 내게 입력이 안 된 상태라 이해가 안되고, 답답하다 느끼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새로운 것들도 잔뜩 익혀야하고. 특별하지 않은 변화인 것 같은데 정말 김중혁의 소설의 한 구절처럼. '장소를 이동하는 것' 만으로 이렇게 새로운 것들이 쏟아질 수 있다니. 어쨌든 지금의 이 경험을 소중히 해야지. 엔지니어링 자체에 대한 이해라는건 어쨌든 언제가 되었든 내게 필요한 일일 테니까. 아. 나에게 science가 engineering보다 위대하다고 주입하고 세뇌한 자들은 누구인가. 나에게 세뇌된 '그것' 때문에 난 엔지니어링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듯 하다.
#3. 가끔. 사는게 힘들어지면.가끔.잊어버린다.그가 돌아올때까지. 난 치열하고 열심히 살고 있어야 한다는걸. 그래야지.잊지 말아야지.멈추고 싶을 때에도.멈추지 말아야지.내가 멈춰있을 때, 그가 움직여주었다는걸.잊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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