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동 그 골목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날.
이장혁의 하우스 콘서트를 보았다. 버닝하트에서.
요즘 계속 기타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지라,
단순하게 이어지는 그의 음악 기타 코드와 연주하는 모습에 정신이 팔려,
사실 노래는 그리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었는데
스무살, 그 노래는
여전히 심장에 팍- 와 닿더라.
그의 말대로, 암흑같던 기억도, 시간이 흐르면,
시간이 그 무게를 나누어 짊어지게 되는걸까.
그래서 좀 가벼워질 수 있는걸까.
스무살의 어느 아팠던 기억들을
책 인터뷰를 통해 얼마전 쏟아내고 나니,
또 그게 아무렇지도 않아졌다면서 열창해주셨던.
이장혁 -스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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