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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서울 숲 별밤 축제.
8/1 -이지형, 8/6 - 노리플라이, 8/8 - 크라잉넛, 8/9 - 짙은.
이렇게 네 번 갈까 생각중인데 어떻게 될진 모르겠고 
뚝섬이라니 좀 멀기는 하지만. ㅎㅎ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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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부터 전미투어 시작한 것으로 아는데.(맞나?)
암튼 최근 공연 셋리스트 +_+

1. Astral Planes
2. Ava Adore
3. Hummer
4. As Rome Burns
5. A Song for a Son
6. Bleeding the Orchid
7. Bullet With Butterfly Wings
8. Disarm
9. Stand Inside Your Love
10. 1979
11. United States
12. Window Wake My Mind
13. Perfect
14. Cherub Rock
15. That's the Way (My Love Is)
16. Owata
17. Tarantula
18. Tonight Tonight

Encore

19. Freak
20. Gossamer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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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매싱 펌킨스가 2010 ETP FEST에 온다는 소문이 돌았을 때에도 사실 나는 믿지 않았다.
워낙 잘 못 믿는 성격이기도 하거니와, '설마' 했다. 빌리 코건이 태지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서태지 닷컴의 글도 무지 예전부터 보던 글이었고. 미투데이에서 DG가 "8월 15일쯤에 ETP는 없는데, 뭐가 있긴 있대요" 라는 말을 할 때에도, 백만개의 떡밥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이었다. ETP는 무산되어 나올 수 없지만, 단독 내한공연이 있었다.
그것도 서태지 컴퍼니의 후원으로-


아. 여러가지 생각과 기억들로 마음이 뭉클-
열다섯살때던가, 열여섯살때인가.
이들의 사진이 들어있는 엽서를 교보에서 사서 책상앞에 붙여두고,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 앨범에 열광했던 때가.
이 앨범, 그 때 무지무지 갖고 싶었는데. CD로 갖고싶었는데. 2CD였던 이 앨범은 어린 내게 비쌌고. 나는 녹음을 해서 듣는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꽤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야, 이 앨범을 살 수 있었다.
그런 그들의 내한 공연을 보게 될 수 있다니. 비틀즈 리마스터 앨범 박스셋을 받아들었을 때와 비슷한 기분.
어릴적 꿈꿔온 소망들을 하나 둘씩 이루어가는 기분.


그리고, 그 소망을 이루어 준게 그 사람이라서 더 행복하고, 고맙다. :)
ETP라는 형태가 어려워지면 포기하는게 아니라 또 이렇게 다른 방법을 선택하는 그는,
정말로 멋있는 사람. 닮고싶은 사람. 보러가쟈, 나의 호박들 :)

예매 오픈은 7월 8일 오후 12시 인터파크. 달려볼까?


Smashing Pumpkins -1979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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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뭘 갖고싶다고 크게 욕심 내본적이 없었다.
강렬하게 어떤걸 갖고싶다고 생각 해 본적이, 살면서 별로 없기 때문에 나는 질투도 크게 해본 적이 없다.
그게 마치 다른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것들이라고, 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내가 갖고싶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무형(無形)의 존재들. 손에 잡을 수 없는 것들.
어떤 음악, 어떤 책의 구절, 어떤 경험, 어떤 영화의 장면들- 같은 것.
내 마음속에, 내 머릿속에만 담아두면 되는 것들.

아이러니 하게도,
나는 루시드폴의 음악을 사랑하고, 위안받으며,
가사에 크게 귀 기울이지 않는 내가,
가사를 따로 읽으며 감동받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뮤지션중의 한명으로 그를 꼽지만,
그와 동시에 나는 그를 질투한다.

그의 이력에 화학공학이라는 단 한줄이 없었다면 나는 그를 질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사람은 어떻게. 이게 가능하단 말인가.
그 두개의 전혀 다르게 보이는 세계가 어우러져, 어떻게 하나의 세계를 이룰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그렇지 못하는데.
자꾸만 차가워져가는 내 심장을 나는 더이상 감당할 수가 없는데.
그래서. 이제 선택을 해야하는 기로에 서 있는데.

그 두 가지, 자신이 사랑하고,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그것을 하고 있는 순간 만큼은 온전히 몰입하고 있단 얘기겠지.
그의 심장엔 그 두개의 세계를 섞어주는 장치가 있는것일까. 아님 그 두개의 세계를 정확히 차단해주는 장치가 있는 것일까.
그렇게 몰입할 수 있는 그가 부럽고,
그 몰입할 수 있는 두 가지가 내가 사랑하고, 잘 하고싶고, 잘 알고 싶은 것들이라 질투가 난다.

어쨌든 나는
이 질투나고 부러운 이 사람의 소극장 공연을 보러 갈 작정이다.

화려한 무대장치도, 게스트도 없이.
그저 목소리. 기타. 건반 약간. (그리고 + 스위스 개그도 있겠지 ㅋ)으로 이루어지는.

때론 이렇게 가장 소박한 공연에서 긴 여운을 받기도 한다.
비어있는 것이 많은 만큼, 내가 채울 수 있는게 많을테니까.

하루라는 짧은 시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
세상에서 험한 말들로 그대 아프게 했는지
여전히 어려운 눈빛으로 나에게 얘기하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왜 그러냐고
나 말하고 있었지.
뒤 돌아선 그대가
그런 눈물 흘리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나 알고 있다고.

루시드 폴 <알고 있어요>














일시: 2010년 8월 25일 수요일~9월 19일 일요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5시 30분
장소: 대학로 학전 블루 소극장
티켓: 33,000원
예매: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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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은 현재 3차까지.
펜타는 2차까지 라인업 떠있는 상태.

지산은.
Muse와 Pet shop boys가 나를 부르고 있고.

펜타는
LCD Sound system과 Ego-Wrappin. 
2차로 추가된 Stereophonics까지.
피아도 너무 보고싶고.ㅋ
특히나 2004년 ETP때 봤던 Hoobastank도 완전 다시 만나고 싶고-

둘 다 갈 수는 없으니 하나만 가야되는데
일단 펜타포트로 마음이 기울어진 상태.

작년엔 태지 전국투어 도느라 둘 다 못갔는데.
올해는 둘 중 하나는 꼭 가야지. :)
아직은 고민중. 

여름은 락페의 계절.
즐겨보자!



그나저나.
펜타포트 디자이너가 작년 ETP 디자이너랑 같은 팀이라더니. 
정말 디자인이나 색감이 너무 비슷하구나 ㅠ_ㅠ 이게 뭐니.


포스팅 하는 중에 죄송하지만 올해 ETP합니까? ㅠ_ㅠ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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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아끼고 사랑하고 버닝하는 두 뮤지션
이지형 + 데이브레이크의 어쿠스틱 공연.

에이. 몰라. 이런건 가줘야지-
예매 완료. 대신 GPF는 안갈 듯.

아래 사진은 민트페이퍼에서 퍼온 합주사진.
지형오빠 저 모자 좀 이제 벗어줬음 좋겠고 -_- (봄의 기적을 노래하는 냥반이;겨울 털모자쓰고;)

0123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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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권 예매 완-료.

내가 사랑하는 뮤지션들 출동-
지난 2009 Grand Mint Festival도 너무너무 좋았었는데.
(그 가을 달밤에 수트를 입고 피아노를 치던 적군은 영원히 잊지 못할거야)
봄, 아름다운 음악. 
또 행복할거야.

그토록 보고팠던 노리플라이를 드디어 보는구나.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이지형님의 <봄의기적>에 맞춘 뷰민라 예고편 :)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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