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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9.15 노리플라이 2집 <Dream>
  2. 2010.08.24 노리플라이 2집 임박! :)
  3. 2010.06.22 이승환 10th <Dreamizer>

작년 여름. 노 리플라이의 1집 앨범 road를 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내뱉은 감탄. 
우와. 이렇게나 잘 만든 앨범이 나오다니 - 했던.

아무 소리도 듣고 싶지 않을 만큼 지치고 힘든 늦은 퇴근길에는
어떤 음악을 들어야 할까- 고민하며 MP3를 뒤적이지만
내가 선택했던 노래는 언제나 노리플라이였다.
음악의 온도감이란. 이런 걸까. 
잘 만들고, 못 만들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음악이 주는 온도감 때문에. 
노래를 듣는 순간에는 내 주위의 공기가 따듯함을 품고 있는.

그런 기대 때문에 더더욱 열심히 기다렸던 그들의 2집앨범이 드디어 나왔다.

단 하나의 앨범으로 '노 리플라이스러운' 느낌에 대해 정의한 이들의 음악은. 
2집에서 그것을 더더욱 확고하게 한 듯하다.

'노래할게','내가 되었으면' '주변인' 에서와 같은 어쿠스틱함도, 
'늘 그렇게' 'No Dreamer'에서의 비트있는 일렉트릭함도,
그들의 색깔. 그들의 느낌으로 깔끔하게 어우러진다.
9번트랙 '위악'에선 조금 새로운 음악을 시도해봤다는 느낌 조차도.
모두가 '노 리플라이' 스럽다. 

개인적으로는 피아노 소리와. 기타 소리가 잘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하는 'Golden Age'가 가장 마음에 든다. 
피아노 한대에, 어쿠스틱 기타에 golden age를 불러줄 그 무대를 얼른 기다려본다. 

1집만큼, 1집보다 더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그리고 여전한 따듯함. 
고마워요. :)


내가 되었으면 -


Golden Age -




1. 노래할께 - 작사 권순관 | 작곡 권순관 | 편곡 권순관, 정욱재  
2. 내가 되었으면 - 작사 권순관, 정욱재 | 작곡 권순관 | 편곡 권순관  
3. 주변인 - 작사 권순관, 정욱재 | 작곡 권순관 | 편곡 권순관, 정욱재  
4. Golden Age - 작사 권순관, 정욱재 | 작곡 정욱재 | 편곡 권순관, 정욱재  
5. 늘 그렇게 - 작사 정욱재 | 작곡 정욱재 | 편곡 권순관, 정욱재  
6. No Dreamer - 작사 권순관, 정욱재 | 작곡 권순관 | 편곡 권순관, 정욱재  
7. 꿈의 시작 - 작곡 권순관 | 편곡 권순관   
8. Goodbye -  작사 권순관, 정욱재 | 작곡 권순관 | 편곡 권순관, 정욱재  
9. 위악(僞惡) - 작사 이승환 | 작곡 권순관 | 편곡 권순관, 정욱재  
10. 안락의자 - 작사 정욱재 | 작곡 정욱재 | 편곡 권순관, 정욱재  
11. 이렇게 살고 있어 - 작사 권순관 | 작곡 권순관 | 편곡 권순관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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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의미있는 날짜인 9월 9일에 나오길 내심 기다리며 "발매 날짜 한번 좋구나!" 했었는데,
9월 15일로 미뤄진 듯. 

오랜시간동안 나를 위로해주었던 노 리플라이가 드디어 2집이 나온다니.
좀 많이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어제 혈옹 이야기로는 적군 새 앨범도 정말 곧! 일 것 같은데.
이 계절의 끝에. 새 계절이 다가오고.
그 새로운 계절과 함께 멋진 음악들이 있다니.
여러가지로 행복한 가을이 될 듯.
내 마음도 제발 조금 가벼워 질 수 있기를.

자세한 공지는 여기



 


Posted by [TK]시월애
|



언제였더라. 더 이상은 Compact Disc의 형태로 앨범을 내지 않겠다고 그가 어느 인터뷰에서 말했던게.
나에게는 그 말이 꽤 많이. 충격적이었다.

음반이라는건.
CD의 디자인, 부클릿의 내용과 그림과 형태, 자켓의 재질과 모양.
이 모든것이 그 뮤지션의 '음악' 속에 포함되는 개념이고.
그 모든게 합쳐져서 그 음악인을 표현하는 도구가 되는 것이기때문에
여전히 나는 CD를 모으고,
새 CD를 열어 볼 때의 짜릿함을 느낀다.

그 중에서도 이승환이라는 뮤지션은
그 종합복합적인 예술에 신경을 많-이 쓰는 뮤지션이라.
그의 음반을 받아 들었을 때 그의 음악만큼이나. 그의 앨범을 뜯는 즐거움이 더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그가.
다행스럽게도.
열번째 앨범을 고스란히 음반의 형태로 내 주었다.

최근 들었던 국내 앨범중에 이만큼 사운드가 좋은 앨범이 있었던가.
사실, 이렇게 불황인적도 없는 우리나라 가요계에.
이만큼의 물량을 투자하여 앨범을 낼 수 있는 가수가 몇이나 될까.
CD를 팔아서 낼 수 있는 수익도 한계가 있을텐데.
그는 여전히 자신의 음악에. 온 힘을 다해 투자하고 쏟아부어준다.
그리고 이런 앨범은 구입해주는게 인지상정 ㅋ

나 역시 지난 날 그의 감성가득한 발라드 넘버들을 좋아했었고. 사랑했었고.
사랑을 시작할 때, 사랑에 빠져있을 때, 이별했을 때.
그의 목소리와 노래에 함께 공감하고, 때론 눈물 지었다.

누가 그랬던가.
대중은 익숙한 것에 관대하다고.
대중이 그에게 원하는 것과,
그가 앞으로 하려고 하는 음악 사이에는 조금의 괴리감이 분명 존재 하는 듯 하다.
나 역시 그에게 편안하고 따듯한 발라드 넘버를, 앨범을 접하기 전에,
분명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는 걸 시인한다.

하지만.
그는 점점 더 변화하고 있고.
그 안에 하고픈 음악들을 대중이 듣고싶은 것과 적절히 섞어내어.
멋진 작품을 내어놓았다.
그 역시 그러한 고민은 끊임없이 있지 않았을까.
대중이 원하는 것과 그가 하고픈 것.
그 두개의 개념이 대립되어 충돌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두를 수렴하여 그 두개의 개념이 수렴되는 딱. 그 지점에 위치한 음악을 내어 놓았다 싶은 그런 느낌.

그 엄청나다는 엔지니어, Humberto Gatica부터 시작해서
황성제, 조규찬, 유희열, 하림, 정지찬, 윤도현, 요한(피아), 신현권 같은 연륜있는 국내 뮤지션을포함하여,
권순관, 임헌일과 같은 후배 뮤지션들까지.
그의 음악과 함께 한 사람들을 보면,
그의 유연성에 한번 더 놀라게 되고.
완벽을 추구하고, 앨범 하나를 절대 쉽게 내지 않는 그이지만.
외롭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

20년 전에도,
난 그의 음악을 들으며 행복했는데.
우리 시대의 음악인이.
정체되어있지 않고 앞으로 더더더-
달려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래서, 변화하는 나와 함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이승환 - 완벽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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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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