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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일년 전.
용산에서의 첫 전국투어를 시작하던 그 날이었는데.
일년이 지나고 오늘은.
뫼비우스 극장 상영 마지막 날.

며칠전부터 계속 그가 너무너무 보고싶더래서.
마지막 날 오늘 결국, 나는
별 망설임도 없이. 마지막 관람을 하러 M관을 갔다.

우습게도, 마지막 날
오늘 내가 그를 보며 깨달은건.

정말 내가 진심으로, 온 마음을 다해.
그를, 그의 음악을, 사랑하고 있다는
단순하고도 당연한 명제였다.

태지 매니아들이 여전히 떨치기 어려워하는
이별에 대한 트라우마와 두려움.
그리고 그것 때문에 늘 미안해 하는 그.

2000년, 다시 돌아온 그가.
"죽을 때까지 음악할게" 라고 했던 그 약속이,
그 미안함 때문에 나온 말일지도 모르겠고,

작년 라디오프로에서 "언제까지 음악할거냐"는 물음에
"힘 닿는데까지"라고 했던 그 대답이,
민감하고 어려운 질문에 대한,
적당히 넘어가기 쉬운 말이였을 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코엑스를 힘 없이 걸어나오며,
평생 그가 음악을 해줬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했다.

5년이든, 10년이든, 20년이든
얼마가 되었든,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그 기다림의 힘으로, 열심히. 치열하게. 즐겁게. 뜨겁게. 살아갈테니까.

평생 '태지매니아' 로 살고 싶다.
평생 그러고 싶다.

그러니까 오빠.
평생 음악해줘.
우리,
평생 이렇게 살자.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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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왕. 오늘 오전에 오픈할 줄 알았던 티켓은, 심의 문제로 오후에나 풀렸고.
나는 또 간만에 '지뢰찾기'. 분노의 클릭질;

티켓팅을 하는 순간은 언제나 콩닥콩닥. 조마조마. 온 몸의 신경과 세포가 날서있는 기분.

아므튼 아므튼. 일요일 1시. 자리도 좋아.
간만에 코엑스 나들이.
으와아아아아>_< 엄청난 사운드로 나는 그를 들을 수 있어!

기대된다♥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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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한주를 또 꾸역꾸역 마친 내게.
가뭄의 단비보다 더 반가운 소식.
서태지 심포니의 극장 개봉.
늘 그렇지만 그가 무척이나 그리운 나날-
난 그를 곧 만날 수 있겠구나.
고마워...^_^

p.s. 오빠!!! 무대 인사 해줘- ㅋㅋ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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