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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2.08 요조 single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2. 2010.08.22 재주소년 4집 <유년에게> 4

-요조.
특별히 그녀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녀의 라이브가 뛰어나다고 느낀적도 없어, 즐겨 보는 것도 아니지만.

그녀의 노래는 독특하고 재밌다. 그래서 즐겁고 가볍게 듣는다.
다른건 몰라도 그녀는 노래의 분위기를 만들어 낼 줄 아는 능력이 탁월하다.
창법이 다양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가사에 맞게 노래의 분위기를 만들고 그에 맞는 목소리와 창법을 또 만든다.
그래서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게 하는 것.
그래서 그녀의 음악이 CF나 방송에 자주 나오는 걸지도.

그런 그녀의 새 single이 나왔다.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에서 공개되었다는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라는 곡이 인상적이다.
특히 이 곡의 기타 선율이 너무 좋다. 이상순씨의 연주일까-. 
이상순씨와의 듀엣도 잘 어울리고.
이 곡 역시 또 하나의 분위기를 만들고, 그에 맞는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어느 외롭고도 따듯한. 고요하게 빛나는 별과 같은.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볼 수 없는 것을 보려
눈을 감아 보았지.

어딘가 정말로 영원이라는 정류장이 있다면 좋을텐데.

그럼 뭔가 잔뜩 들어있는 배낭과 
시들지 않는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우리 영원까지 함께 가자고 말 할 수 있을텐데.





요조-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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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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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주에 있는 동안. 이 제주도 청년들이 새 앨범을 냈다.
1집 앨범 <재주소년> 에 들어있던, '명륜동'의 그 따뜻함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는데.

지난 봄에 나왔던 요조와 함께 부른 '손잡고 허밍'과
파스텔 뮤직 컴필레이션 앨범 <결코 끝나지 않을 우리들의 이야기>에 들어있던 '농구공'까지 포함되어 있는,
<유년에게>라는 앨범 타이틀을 가진, 동명의 곡이 들어있는 이 앨범이 벌써 네번째 앨범이다.

이제 '소년'이라는 그룹명을 쓰기에는 이미 너무 청년이 되버린 그들이지만.
음악은 그만큼 깊어졌고, 그만큼 더 서정성 짙어졌고,
아름다운 어쿠스틱 기타 소리에, 목소리만을 얹어져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그들이다.


아주 처음에는 그들의 음악이 루시드 폴을 닮았다고 생각했었다.
포크 음악이 줄 수 있는 유사함을 빼놓고라도.
어쩐지 그들은 루시드폴을 닮고 싶어하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들이 군입대 하기 전에 발표했던 <꿈의 일부> 앨범에서 '돼지 국밥' 을 듣고 크게 웃고 난 뒤에,
그들의 또 다른 분명한 색깔과 그들만의 유쾌함과, 즐거움을 보게 되었다.

그런 그들만의 유쾌함과 색깔은 이번 앨범의 'Beck'이나 '비밀의 방', '춤추는 대구에서'같은 곡 까지 은근하게 이어져 오는 듯.

끝이 있는지도 모르겠는 이 무더운 날씨에.
삶의 무게는 나날이 더해져 가지만.

그들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잠시 또 현실을 피해도 될까.
이 계절의 끝을 기다리며.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기다리며.

재주소년 - 유년에게




재주소년 - 손잡고 허밍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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