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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F 1차 라인업이 떴다.

올해는 터키 여행 다녀온 직후,  F1 코리아 그랑프리까지 예매해놓은 상태라 GMF는 당연히 가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우연히 살펴본 라인업에는...라인업에는....



우리 규호오빠가. ㅠ_ㅠ 

(납뜩이 버젼으로) "아, 오또카지?"

최근 확인한 사진으로 그는 여전히 눈부신 미모를 자랑하고 있던데. 보고싶다. 꺅.


덕분에 간만에 이규호 1집 듣는 중. 90년대 추억돋네. ㅋㅋ


이규호 - 내일도 만날래


cello-   일요일 오후 (feat. 이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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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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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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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호선 버터플라이.

23일 공연을 못 봐 의기소침해있던 나를 달래준.
내 심장 박동을 빠르게 만들어준.
성기완 아저씨-

2. 짙은

튜닝을 끝내자마자 기타를 떨어뜨리는 몸개그(?)를 보여주셨던
여전하신 용욱씨. 
그리고 여전히 좋은 그의 노래.:)

3. → Pia-no-jaC ←

진짜로 열정 가득한 무대와 귀여운 한국말 인사를 (무려 콘티까지) 짜왔던 피아노잭. 
저 사람이 연주하는 피아노가 살아있는 기분이 들어서, 
무대에 저 두 사람만 있었던 것 같지 않은건 기분탓인가.
(아니면 자꾸만 부서지는 악기와 무대를 셋팅해주러 간간히 나왔던 staff들 때문일 수도.)

4. 조정치

이렇게 지적이고 잘 생기셨(?)으면서. 대체 왜! 앨범 자켓은 그렇게 만드신건지. 
앨범이 나왔을 때 왠지 올해 GMF에서 만날 것만같은 예감이 들었던게 
진짜로 그렇게 되었다. Cafe Blossom무대에서.-

5.Thomas Cook

올해는 '마이엔트메리'가 아닌 '토마스 쿡'으로 무대에 오른 순용씨.
아. 간만에 만나는건데 이렇게 안쓰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뭔지. 
유난히 그의 무대에서만 태양이 뜨겁게 느껴지는지.
내년에는 마이엔트메리의 깔끔하고 감성넘치는 음악들로 다시 만나길.

6. 페퍼톤즈

진짜로 그들의 음악은. 우울증 치료를 해주는 테라피 음악이라고.
그건 진짜-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새삼스럽게 코끝이 찡해져왔다.
"괜히 코 끝이 찡한걸 보니 난 아직 사춘긴가봐."

7. 심성락

연주만으로 나를 울린. 심성락 할아버지.
세상에 다시는 없을 그런 연주.
내 뺨에 닿는 차가운 가을 바람도.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 조차도.
모두 그의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기분이었다.
가장 감명깊었던 음악.

8. 디어클라우드

첨 듣는 그들의 라이브.
앨범들으면서 정말 감동많이 받았었는데. 
아. 라이브는 앨범보다 조금 별로인듯.

9. 이소라.

'역시' 이소라구나.
그 가창력. 그 아름다운 목소리. 그 화려한 말솜씨.
전부 다- 아. 역시 이소라구나.

"평생 서투른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틀리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고 싶다고-
그래서 죽을 때까지 애쓰면서, 노력하면서 살고싶다는 그녀의 말에.
심장이 쿵-. 아. 그녀는 나와 이미 다른 곳에 있구나.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이미 몇 계단쯤 위에 서 있는 사람일테니.


올해 봄, 뷰민라를 다녀오면서 이런 음악, 이런 감동, 이런 환희, 이런 느낌을 잊지 말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었지만
난 23일 공연을 결국 놓치고 말았다. 그런 것들을 '잊어서' 그랬던게 아니라 진짜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웠던 탓이었다. 놓친 양방언 공연이야 내년 1월에 있는 정규 공연을 가면 된다. 중요한건 그런것들이 아니라, 내가 음악을 소중히 하고, 그것에서 여전히 감동을 받고, 그것이 여전히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내 마음일거다. 마음 가장 가운데에 그런것을 품을 수 있는 따듯함을 갖고 살아가야겠다고, 이제는 다시 그렇게. 다짐한다.




사진 출처는 모두 민트페이퍼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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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상상력을연주하다세계적인뮤지션양방언이그려낸꿈의궤적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음악 > 교양음악 > 음악가이야기
지은이 양방언 (시공사, 2010년)
상세보기

정확하게 기억나는 그의 음악을 처음 접했던 그 때.
99년,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Prince of Cheju'(이 곡은 제주가 Cheju로 표기되어있다)에 숨이 막혔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도대체 이런 음악은 누가 만드는거야? -싶었다. 
이 사람의 음악은 세상의 모든걸 다 아우르는 듯 했다. 
영원의 우주처럼 거대하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얼마 후에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그 음악을 만든 '양방언'을 만났다.
나는 그렇게 그를 알게되었다. 비록 라디오에서 그가 했던 이야기들은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외국인처럼 어눌한 한국 말투를 쓰는 사람이었던걸 기억한다. 재일교포인 것도 그 때 알았다.
그게 벌써 10년전.

이번 GMF에 그가 온다는 소식에 사실 나는 벌써부터 설레이고 눈물이 날 지경이다.
무대에서 그를 만나기 전에 그를 더 알고 싶은 마음에.
미영이가 생일선물로 보내준 기프티콘으로 -이런 책은 잘 읽지 않지만- 그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사서 읽었다.

이 사람의 인생은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반짝거린다. 평탄한 삶은 아니지만. 평탄치 못한 그 순간조차도.
이 사람을 만나지 못했지만 그냥 책 속의 그를 읽고 있노라면,
분명 -내가 좋아하는- 반짝이는, 흔들림없는 눈빛을 하고 있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한다.

꿈을 향해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달려가, 결국 그 꿈을 이뤄내고 말았던, 내가 만나본 사람들은
모두 그런 눈빛을 하고 있었더랬다. 나는 가끔 그 눈빛에 이끌려 그들을 좋아하고 있다는 생각도 한다. 어딘가 마음 깊숙한 심연에는 두려움을 품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꿈에 대한 확신은 그들에게 그런 반짝이는 눈을 갖게 한다.

글속에서의 그는 온화하게 웃으며 자신이 살아온 지난날들에 대해 이야기 해 주는 듯 하다. 
이 책은, 음악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여전히 꿈을 꾸는 어느 음악인의 이야기. 50살의 아저씨가 들려주는 성공담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따스하다. 
이 사람을 빨리 만나고 싶다.
내 음악에는 축이 많이 있다. 수학에서의 x축, y축, z축처럼 말이다. 
때로는 x축이 라벨(Ravel)이고 y축이 쇼스타코비치(Shostakovich)이기도 하다. 때로는 x축이 바흐(Bach), y축이 스티브 라이히(Steve Reich)가 되기도 하고, x축이 인더스트리얼, y축이 시끄러운 소리, z축이 일렉트로니카가 되기도 한다. 물론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그때마다 가고 싶은 장소가 생기거나 그 축이 늘어나기도 한다.
음악이 3차원, 4차원적으로 넓어지고 스스로 예측하지 못했던 곳까지 도달하게 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발견도 하게 된다. 경험하지 못한 음악적 영역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고, 기존의 영역에 대해서도 더욱 많은 일에 도전하고 싶다. 확고한 '나'를 잃지 않으면서도 열린 마음으로 '유연하고 폭넓은 감성'을 지니고 있다면, 보고 있기만 해도 기분 좋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되기를 항상 꿈꾼다. 


<프론티어, 상상력을 연주하다> Prologue 中










양방언 - Frontier!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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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24. GMF 3차 라인업까지 발표 되었다.
아. 격하게 아끼고, 사랑하는 뮤지션 출동. 사실 진짜로 양방언을 보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여 죽.겠.다.
타임테이블 짜는것도 쉽지 않아 보이긴 하지만. 
지금은 그저 즐거워-♪ 놀아보자구.

3차 라인업에 추가된 뮤지션들.

뜨거운 감자
오지은과 늑대들
이소라
이지형
이한철과 여행기술단
조정치 (공연마당프로젝트)
한희정
9와 숫자들 
디어 클라우드 (DEAR CLOUD)
랄라스윗 (LALA SWEET/공연마당프로젝트) 
TIAGO IORC 
원더버드 (WONDER BIRD)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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