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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20 080520
  2. 2008.05.16 080516
  3. 2008.04.01 넬(Nell) 4집 - <SEPARATION ANXIETY>
  4. 2008.03.12 080312
  5. 2008.03.10 Naver <musician's choice> - 서태지 '나를 키운 록 앨범 BEST 5'
  6. 2008.03.04 080304
  7. 2008.02.21 080221
  8. 2008.02.14 080214
  9. 2008.02.04 080204 - across the universe
  10. 2008.02.02 김동률 5집 - <Monologue>

080520

Diary/2009 - 2004 2008. 5. 20. 01:17
그리하여 네가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 수 있다면
나는 기쁜 마음이 될 수 있을것 같다
 
떠난다거나 사라진다거나 멀어지는 것은 
걱정하고 두려워할만한 일들은 아닌 것같아.
사람과 사람사이에 거리가 없다면
바람도 불지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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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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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6

Diary/2009 - 2004 2008. 5. 16. 02:03
10년 전.
라디오 키드.
 
유희열의 음악도시-
이제는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따듯한 그의 목소리. 꾸밈없는 꺅꺅대는 웃음소리.
 
10년 전, 그 힘든 시간을 버텨내게 해줘서 고마웠다고-
마음의 빚.
 
요즘 나의 하루하루를 감사하게 만들어주는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 짧게 지나가는 
두시간.
 
또다시 그에게 지게 되버린 마음의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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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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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시간속을 걷는,
창백해진 꿈을,
차오르는 숨을,
고통의 신음과,
거짓의 소음을,

버텨낼 수 있는 끝없는 믿음을.
Promise Me. -Promise Me 中-





넬의 새로운 앨범.
그들의 가사는 언제나 그렇듯이 철학적이고, 
종완군의 보컬은 여전히 슬프고, 투명하고, 아름답고,
그들만이 만들어낼수 있는 리듬감.
이런 그들만의 색채는 여전하지만 
 
지난 앨범과 같은 극을 치닫는 우울함이 아니라,
슬며시 마음 저릿해지는 감성이 더욱 증폭된 듯.
가라앉아 있다고 덜 슬픈게 아니라,
잔잔하게 마음 끝까지 떨어져버리는 공허함과 애틋함.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한 그들의 음악.
정말, 명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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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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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12

Diary/2009 - 2004 2008. 3. 12. 00:18
라디오에 나온 변진섭의 노래에서
일부러 지워버린 내 과거의 기억들이 하나, 둘 고개를 내민다.
눈물이 날 것만 같다.
 
그래도 음악을 타고 오는 것들은
나쁘지 않다.
이 따듯하고 설레이는 봄 바람을 타고,
그런 감성 하나하나가, 
그의 목소리, 피아노소리, 기타소리.....나를 살아있게 해주니까.
어쩌면 다행이다.
 
내가 나를 다시 사랑하지 못할까봐
문득 문득 두렵고 힘든 요즘이다.
빤한 인생을 살까봐 두렵다.
널 아프게 할까봐 두렵다.
 
...그런 요즘이다....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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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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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가 선택한 첫 번째 키워드 <꿈, 다짐> : 들국화의 1집 [camomile]

85년 학교 밴드를 결성하자마자 우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나의 카세트 테이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들국화...... 학교 수업을 마치고 멤버 5명 모두가 우리 집으로 모여 '그것만이 내 세상', '매일 그대와', '행진'을 수도 없이 반복해서 연주하고 따라 부르다 배가 고프면 라면을 끓여먹고 또 연주하고. 그리고 밤이 깊어야 모두들 집으로 돌아갔고 내일 또 있을 들국화 합주를 기다리며 잠이 들었다. 당시 연주력의 한계에 도전하던 Metal 음악만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열혈 메탈 키드였던 내게 들국화는 더 큰 세상을 열어주었다. 들국화? 나는 이런 기운 빠지는 음악은 딱 질색인데. 근데 왜 어느덧 자꾸 카세트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있는 거지? 한 바퀴, 두 바퀴 테이프가 돌면서 나도 모르게 점점 요동치는 심장에 심히 난감해했다. 이럴 리 없는데. 이거 무슨 마약이야? ㅠ 

그 후 난생 처음으로 들국화의 공연장을 찾기 시작했고 음반으로도 벅찼던 그 소리들.. 전인권의 정제되지 않은 울림을 무려 라이브로 듣고 최성원의 섬세한 감성의 환청을 경험했다. 또 모든 멤버들이 두각을 보이며 만들어내는 하모니.. 진정한 밴드 음악이 거기 있었다! 호러물도 아닌데.. 두 시간 동안 소름 돋은 팔을 비비며 울고 웃다 돌아왔다. 내가 그때 거기에 있었다는 사실이 지금도 꿈같고 너무 감사하다. 방송을 타지 않고도 언더그라운드로부터 매니아층을 들끓게 해 주류로 올라와 폭발해버린 이 에너지는 이전 경험한 적 없는 들국화의 힘이었다. 최고로 멋졌다. 다 필요 없다! 음악이 좋으면 뭐든 가능하다! 라는 단순 진리를 체험했다. 

대한민국 100대 명반 1위는 완전 타당하다!! 만세!! 내 소년기에 음악의 꿈과 다짐을 준 아련하지만 뚜렷한 기억.. 이름도 예쁜 들국화.


서태지가 선택한 두 번째 키워드 <패기, 도전> : 시나위의 2집 [Down And Up]

들국화를 약 1년 정도 연습하고 연주 실력이 조금씩 늘어 메탈 음악을 조금씩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 최초의 메탈 밴드 '시나위' 쿠궁~ 이름부터가 포스가 다르다.^^ 최초의 한국 메탈 음반 시나위의 1집도 물론 충격이었지만 완전히 세련된 2집은 외국의 밴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발매 소식을 듣자마자 부랴부랴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하고 동네 음반가게에서 LP를 사왔고 친구들과 함께 개봉을 했다. 더블 앨범은 아니지만 양쪽으로 열리는 패키지에 커다란 사진이 인쇄되어 있었다. 헉! 한국의 젊은 형아들의 카리스마에 눈이 동그래졌다. 음반을 처음으로 들으면서 눈물이 날 뻔했다. 멋지다! 이제 나 만약 외국 여행 가더라도 어깨 힘주고 다닐 수 있다! (여권도 없었지만 ㅋ) 

여전히 비교 대상이 없는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의 세련된 기타 리프와 깊은 솔로, 그리고 당시 한국의 록 보컬 이라면 '무조건 굵직한 목소리'라는 기존 개념은 신경 써본 적도 없는 듯한 김종서의 진보된 창법은 내 속의 신생 말초신경을 자극했고, 김민기와 강기영의 세련되고 강렬한 테크닉이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 젊은 패기의 음악은 강렬하고 진지했기에 진보적인 한국 최고의 메탈 음반을 탄생시켰다. 난 LP턴테이블 바늘이 마르고 닳도록 음반을 들으며 연주를 카피했다. 

그리고 그 무렵 백두산, H2O, 시나위의 합동 공연을 보러 간 일이 있었다. 모든 밴드들의 공연이 끝나고 마지막 시나위의 무대.. 갑자기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관객들에 밀려 나는 정말 압사 당할 뻔했다. 당시 시나위의 인기를 온몸으로 느꼈다. ^^;; 지금도 가끔 종서 형에게 따진다. 왜 그때 '해 저문 길에서'는 안 불렀어요? 그리고 정말 압사 당할 뻔했다고!! ^^;; 


서태지가 선택한 세 번째 키워드 <첨단, 미래, 노력> : Metallica의 [Master Of Puppets]

같은 시간대에 미래를 살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다. 분명 그들의 창고엔 타임머신 같은 걸 숨겨두고 있던 것에 만 원 건다.. '메탈리카' 일단 밴드 명을 보라! 한번 해보자는 거지. ㅋ 용감성이 좋았다. 그런데 메탈리카를 처음 들었을 땐 사실 화가 났다. 어쩌라고!! 음.. 팔에 모터 따위를 장착한 게 틀림없어. 인간이 이렇게 빠르게 연주하는 건 불가능하지 후후..;; 그 후 몇 달 동안 내 팔에 쥐가 나는 것을 반복하고 나서야 메탈리카가 진짜로 연주한 것이라는 것을 조금 믿기 시작했다. (그런데 나중에 공연 영상을 보니 음반보다 엄청 더 빨리 연주한다. ]OTL[ ) 

그들은 분명 다른 세상에 살고 있었다. 음악을 처음 만들 때부터 기존의 틀을 싹 갈아 엎고 새로운 공법으로 음악의 집을 지었다. 새로운 설계는 물론 지구에 없는 첨단 재료와 접착제를 사용했다. 나는 그 집의 문을 찾는 것으로 며칠이 걸렸다. 사운드 디자인 역시 경이로웠다. 누가 킥의 미들을 그리도 많이 쳐버리라 상상했겠는가. 누가 캐비넷 수십 대로 모은 기타의 음압을 녹음하는 무모한 시도를 했겠는가.

한계에 도전하는 열정과 첨단의 미래 음악을 미리 보여준, 설명하면 입만 아픈 사부 밴드 METALLICA.


서태지가 선택한 네 번째 키워드 <센스, 감성, 패션> : Motley Crue의 [Shout At The Devil]

'LA 메탈도 메탈이냐?', '꺄~ 락스타의 등장이다! 맛리크루~' 그 땐 머틀리 크루 좋아한다고 하면 음악 선배들에게 무시당했다. ㅠ 음악성 후지다고.. 그래도 내 심금을 쩌렁쩌렁 울려주는 걸 어떡하냐.. 난 기꺼이 팬이 되었고 꿋꿋하게 멋지다고 외쳤다.. LA 메탈의 기본 틀을 정립하고 또 그걸 그 끝까지 모든 걸 다 보여준 밴드다. 음악 자체가 패션이고 비주얼이다. 그리고 신명.. 한 마디로 '이보다 신날 수는 없다.' 그들은 패션 리더이자 악동으로 최고로 멋지게 80년대를 살았다. 짧고 굵게. 게다가 묘하게 천재가 맞다. ^^ 

갑갑하기만 했던 80년대 한국에서 자유를 넘어 방종(?)의 미학을 유쾌하게 맛보게 해준 밴드. 이후 많은 LA 메탈 밴드가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그들은 시간을 초월했다. 현재까지도 미국전역에서 울려 퍼지는 80년대 LA 메탈 음악이 있다면 십중팔구 머틀리 크루일 것이다. 자랑이지만.. 잇힝! 미국에서 머틀리 크루 (정규 멤버)의 공연을 본 꿈 같은 기회도 있었고 [02 ETPFEST] 에서는 타미 리를 초청해 그와 안아보는 평생 꿈을 이루기도 했다. 게다가 프리 허그다. 훗! 부럽더냐? ^^ 

즐겁고 센스 만점인 천재, 악동 밴드가 패셔너블 까지 해버리면 그루피가 넘쳐나는 진정한(?) 록 스타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지금도 말할 수 있다! 멋져부러! 맛리크루!


서태지가 선택한 다섯 번째 키워드 <가치관, 태도, 상상> : Pink Floyd의 [The Wall]

이들을 설명하려면 수백 가지의 단어를 열거해도 턱없이 부족하다. 핑크 플로이드는 음악에 대한 태도와 상상력의 확장을 내게 선사했다. 난 '더 월'을 가장 좋아한다. 사실 당시 메탈 키드였던 나는 프로그레시브 록 따위는 안중에 없었다. 그냥 배 나오고 패기없는 아저씨들 음악? 정도로 알았으니.. 그러던 어느 날 요상한 비디오를 보았다. 심히 요상한 영화라 일단 끝까지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 봤지만. 다 보고 나니 무슨 내가 정신병자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에 좀 두려웠다. 다음 날 무섭지만 또 봤다. 앗.. 잘 모르겠지만. 어쩐지 꽂혀버렸다. 핑크.. 플로이드? 아 맞다! 나 테이프도 갖고 있었지! 얼마 전 선배에게 테이프를 받아 듣고 '이럴 줄 알았어!' 하고 쳐 박아 둔.. ;;

영화로 먼저 그들을 접했지만 음반을 다시 들으며 그들의 진보적인 편곡 기법과 아트의 경지를 보여주는 듯한 다양한 연주와 보컬 멜로디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그들의 오염되지 않은 강렬한 메시지는 다양하지만 결국 바로 '벽'이라는 단어로 모아진다. 나 역시 그 못되먹은 '벽'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오늘까지도 그 고민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사실 당시에는 나도 저런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면 하는 꿈을 가끔씩 꾼 적이 있다. 가.끔.씩..! … 근데 시도도 못해봤다 ㅋ 핑크 플로이드는 아무나 하나.. ^^;;

'The Wall' 영화를 보고 있으면 항상 길고 험한 감각의 여행을 다녀와 밥 겔도프와 같은 자세로 소파에 축 늘어져 앉아 있는 나를 발견한다. 현재까지 모든 장르를 초월하여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위대한 SUPER BAND 핑크 플로이드.


출처: 네이버뮤직 http://music.naver.com/todayMusic/index.nhn?startDate=20080310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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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04

Diary/2009 - 2004 2008. 3. 4. 01:40
희망은 마치 독수리의 눈빛과도 같다.
항상 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득히 먼 곳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희망이란 바로 나를 신뢰하는 것이다.
행운은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볼 수 있을 만큼 용기가 있는 사람을 따른다.
자신감을 잃어버리지 마라.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존중할 수 있다. 
 
- 쇼펜하우어의《희망에 대하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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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1

Diary/2009 - 2004 2008. 2. 21. 00:14
너무나 너무나 힘든 날이지만
당신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게 느껴져서,
나는 힘을 내고 있어.
약속대로.
 
늘 그렇듯,우리의 약속은 아득하고 기약없어 보이지만
언제든, 어디서든, 어떤 형태로든 
이루어 지고 있었잖아.
 
우리가 함께할 시간.
 
너무나도 소중한 그 시간.
내가 비로소 온전히 '나' 스스로가 되는 시간.
그래서 내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다고 믿게 해 주는 당신.
반짝반짝 빛나는 시간.
 
고마워.
늘 하는 말이지만,
늘 해줄 수는 없는 그 말.
 
"태어나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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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14

Diary/2009 - 2004 2008. 2. 14. 23:37
오늘은 온통 라디오에서 이영훈님의 노래가 나온다..
 
그리고 그 음악을 들으며 
자꾸만 나는 목이 메여오고, 코끝이 찡해진다.
 
나는 그를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386 세대도 아니고, 70년대 생도 아니며,
그분의 노래가 울려퍼질때 나는 많이 어렸지만
 
하지만..
그의 노래는 항상 내 마음속에 있었고,
그런 감성이 내 가슴 깊숙히 내가 자라는 동안 간직되어 왔기에
오늘 나는 마음이 참으로 아프다.
 
그 분의 음악을 다시 듣기 해본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천국에서 좋은 음악 많이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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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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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itless, undying love/ which shines around me like a million suns, /it calls me on and on/ Across the universe… (…내 주위에서 빛나는 100만 개의 태양처럼/ 끝없는 불멸의 사랑이/ 우주를 넘어 오라고/ 나에게 자꾸자꾸 손짓하네…)”


전설적인 영국의 록밴드 비틀스의 히트곡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가 노래 제목처럼 머나먼 우주여행을 떠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4일 오후 7시(한국시간 5일 오전 9시) 지구로부터 431광년 거리에 있는 북극성을 향해 이 노래를 쏘아 보낸다고 1일 발표했다.


스페이스 닷컴에 따르면 이 곡은 MP3에 담겨 캘리포니아주 골드스톤 등에 있는 NASA의 국제우주탐사망 ‘딥스페이스 네트워크(DSN)’의 거대한 안테나 3대를 통해 동시에 발사된다. 이 노래는 빛의 속도(초속 30만7000㎞)로 날아간다. 작은곰자리의 가장 밝은 별인 북극성에 도달할 때까지 431년이 걸린다.


NASA는 전 세계 팬들이 이 시간에 같은 노래를 틀어 행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은 우연하게도 비틀스 그룹이 결성되고, NASA가 창립된 지 50주년이 되는 기념일이다. 또 이 노래가 녹음된 지 40주년이면서 미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익스플로러 1호가 발사된 지 50주년이며, DSN 창설 45주년이기도 한 뜻 깊은 날이다.


비틀스 멤버였던 존 레넌이 작곡한 이 곡은 1969년 12월 영국에서 발표된 ‘아무도 우리 세계를 바꿀 수 없어요’라는 자선앨범에 처음 수록됐다.


비틀스의 노래를 우주로 쏘아 보내자는 아이디어는 미국의 비틀스 역사가인 마틴 루이스가 처음 생각했다. 그는 레넌의 부인인 오노 요코와 비틀스 판권 보유회사 두 곳의 허락을 받아 NASA와 함께 이런 이벤트를 마련했다.


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는 NASA에 “외계인들에게 나의 사랑을 전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오노는 “우주에 흩어진 수십억 개의 행성과 교류하는 새 시대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NASA 설립에 관계한 원로들과 엔지니어들 중에는 비틀스 팬이 많다. NASA는 2005년 11월에도 매카트니가 ‘굿데이 선샤인(Good Day Sunshine)’을 연주한 콘서트 실황을 우주정거장(ISS)으로 중계했다. 비틀스의 ‘히어 컴스 더 선(Here Comes the Sun)’ ‘티켓 투 라이드(Ticket to Ride)’ ‘어 하드 데이즈 나이트(A Hard Day’s Night)’ 등도 ISS 승무원들의 잠을 깨우는 곡으로 애용되고 있다.


중앙일보 한경환 기자

비틀즈의 노래를 우주로 보내다니.

멋지지 아니한가


across the un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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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좋은 음악이 너무너무 많고,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는 뮤지션도 너무 많지만
좋은 음악이 모두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귀가 아닌,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 음악으로 가득한 김동률 5집.
 
내가 김동률이라는 뮤지션을 이토록 좋아해본적이 있었던가.
전람회 음악을 좋아했지만, 열광할만큼은 아니였으며
전람회가 해체되고, 그의 솔로앨범을 들으며 서동욱이라는 멤버의 빈자리가 꽤 크다고 느꼈더랬는데.
 
실로 오래간만에,
정말로 오래간만에
마음을 움직여 눈물이 날만큼 감동스러운 음악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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