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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
특별히 그녀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녀의 라이브가 뛰어나다고 느낀적도 없어, 즐겨 보는 것도 아니지만.

그녀의 노래는 독특하고 재밌다. 그래서 즐겁고 가볍게 듣는다.
다른건 몰라도 그녀는 노래의 분위기를 만들어 낼 줄 아는 능력이 탁월하다.
창법이 다양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가사에 맞게 노래의 분위기를 만들고 그에 맞는 목소리와 창법을 또 만든다.
그래서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게 하는 것.
그래서 그녀의 음악이 CF나 방송에 자주 나오는 걸지도.

그런 그녀의 새 single이 나왔다.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에서 공개되었다는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라는 곡이 인상적이다.
특히 이 곡의 기타 선율이 너무 좋다. 이상순씨의 연주일까-. 
이상순씨와의 듀엣도 잘 어울리고.
이 곡 역시 또 하나의 분위기를 만들고, 그에 맞는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어느 외롭고도 따듯한. 고요하게 빛나는 별과 같은.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볼 수 없는 것을 보려
눈을 감아 보았지.

어딘가 정말로 영원이라는 정류장이 있다면 좋을텐데.

그럼 뭔가 잔뜩 들어있는 배낭과 
시들지 않는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우리 영원까지 함께 가자고 말 할 수 있을텐데.





요조-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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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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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 이상순의 프로젝트 앨범.
김동률. 그가 이런 류의 음악을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것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햇빛과 바람 때문이었던걸까.
이상순과의 co-work때문이었던걸까.
그저, 그의 마음이 그랬던걸까.

그의 이렇게 편안한, 조금 어깨에 힘이 빠진 그의 창법과 목소리가 편안하다.
그의 앨범에서 이렇게 어쿠스틱 기타소리가 이런식으로 들려본 적이 없어서인지.
그의 이런 음악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빡빡하게 오케스트라와 악기들이 dense하게 들어차있던, 
그래서 매우 농밀하게 느껴져왔던 그의 음악들이었는데.


이렇게 조금 여유롭게, 창문을 열어 마치 바람이 모두 불어오는 어딘가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니.

따듯하고, 나른하고, 편안하다.
이 봄이 다가기전에.
아니, 초여름의 푸르고 따듯한 어느날에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천천히 걸으며, 여행하며 듣고싶다.

아. 한 곡을 올리고 싶은데, 고민고민하다가. Train으로- (이곡은 조금 노리플라이같은 느낌도)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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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 이상순 베란다 프로젝트.

[ day off ]앨범 곧 개봉박두. 
률옹이 미투데이를 열심히 해 주시니. 나는 이 앨범 발매를 계속 카운트다운을 하며 지켜보고 있는 기분이다.
그들이 새로운 곳에서 써낸 곡은 어떨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그들이 담아온 바람과 햇빛은 어떤 느낌인지.
김동률의 건반과 이상순의 기타의 만남이. 어떤 화학반응을 일으킬지. 얼마나 짜릿할지. 얼마나 폭발적일지.
모두 다 기대하고 있는 중.
앨범 발매는 5월 18일♡

아래는 알라딘에서 퍼온 곡 리스트. 벌써 셋리스트까지 뜨다니...!+_+

1. Bike riding (작사 김동률, 작곡 김동률, 이상순, 편곡 김동률, 이상순)
2. 벌써 해가 지네 (작사 김동률, 작곡 이상순, 편곡 김동률, 이상순)
3. 어쩐지 (작사 김동률, 작곡 김동률, 편곡 김동률, 이상순)
4. Train (작사 김동률, 작곡 김동률, 이상순, 편곡 정재일, 스트링 편곡 김동률)
5. 기필코 (작사 김동률, 작곡 김동률, 편곡 정재일)
6. 꽃 파는 처녀 (작사 루시드폴, 작곡 김동률, 편곡 김동률, 이상순)
7. 단꿈 (작사 김동률, 이상순, 작곡 이상순, 편곡 김동률, 이상순)
8. Good bye (작사 신재평 for peppertones, 작곡 김동률, 이상순, 편곡 정재일)
9. 괜찮아 (작사 김동률, 작곡 김동률, 이상순, 편곡 김동률, 이상순)
10. 산행 (山行) (작사 김동률, 작곡 김동률, 이상순, 편곡 김동률, 이상순, 스트링 편곡 김동률)



오늘, 앨범 작업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Mastering을 마쳤습니다.
이로서 10개월 동안의 긴 과정이 모두 끝이 난 셈이네요.
작년 여름 암스텔담에서 곡 작업을 할 당시에는 마냥 즐겁고 재미났었는데,
막상 녹음에 들어가고 보니 역시나 매일 매일 예상치 못한 새로운 역경과 난관이 도사리고 있더군요. 이 날이 올까 정말 아득했었는데 어쨌든 무사히 잘 극복하여 이제 따끈따끈한 CD가 나올 날 만을 기다리게 되었네요.

항상 이렇게 마지막 작업을 마치고 앨범 발매가 되기 전 짧은 시간 동안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나온 과정들을 하나하나 곱씹어보기도 하고 또 설렘과 불안한 마음으로 여러분들의 반응과 평들을 기대해보기도 합니다. 특히나 이번 앨범은 13년 만의 듀오 앨범이자 프로젝트 앨범이다 보니 더더욱 저 자신도 여러분들의 감상이 궁금해집니다. 허나 결과가 어찌되었든 저에겐 참으로 귀중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많이 배웠고 느낄 수 있었던 앨범이었던 것 같고,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고, 하고 싶은 것들은 무궁무진하다 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앨범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존의 저의 스타일을 기대하신 분들이나 혹은 지나치게 새로운 시도를 기대하시는 분들이라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으나 훗날 이 앨범이 저의 음악 인생에 작지 않은 Turning Point가 될 수 있길 감히 바래봅니다.

유난떠는 저와 함께 음악 하느라 고생한 상순씨에게도 감사하고 도와주신 주변 분들과 성원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드는 밤이네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률옹 홈에서 퍼온. 5월 7일자 일기 :)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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