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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6.26 신재평 - fake fake traveler
  2. 2010.10.30 2010. 10. 24. 2010 Grand Mint Festival
  3. 2010.05.04 2010. 05. 01. Beautiful Mint Life 첫째날.



2009. 11.05.

재평의 fake fake traveler - bedroom live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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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호선 버터플라이.

23일 공연을 못 봐 의기소침해있던 나를 달래준.
내 심장 박동을 빠르게 만들어준.
성기완 아저씨-

2. 짙은

튜닝을 끝내자마자 기타를 떨어뜨리는 몸개그(?)를 보여주셨던
여전하신 용욱씨. 
그리고 여전히 좋은 그의 노래.:)

3. → Pia-no-jaC ←

진짜로 열정 가득한 무대와 귀여운 한국말 인사를 (무려 콘티까지) 짜왔던 피아노잭. 
저 사람이 연주하는 피아노가 살아있는 기분이 들어서, 
무대에 저 두 사람만 있었던 것 같지 않은건 기분탓인가.
(아니면 자꾸만 부서지는 악기와 무대를 셋팅해주러 간간히 나왔던 staff들 때문일 수도.)

4. 조정치

이렇게 지적이고 잘 생기셨(?)으면서. 대체 왜! 앨범 자켓은 그렇게 만드신건지. 
앨범이 나왔을 때 왠지 올해 GMF에서 만날 것만같은 예감이 들었던게 
진짜로 그렇게 되었다. Cafe Blossom무대에서.-

5.Thomas Cook

올해는 '마이엔트메리'가 아닌 '토마스 쿡'으로 무대에 오른 순용씨.
아. 간만에 만나는건데 이렇게 안쓰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뭔지. 
유난히 그의 무대에서만 태양이 뜨겁게 느껴지는지.
내년에는 마이엔트메리의 깔끔하고 감성넘치는 음악들로 다시 만나길.

6. 페퍼톤즈

진짜로 그들의 음악은. 우울증 치료를 해주는 테라피 음악이라고.
그건 진짜-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새삼스럽게 코끝이 찡해져왔다.
"괜히 코 끝이 찡한걸 보니 난 아직 사춘긴가봐."

7. 심성락

연주만으로 나를 울린. 심성락 할아버지.
세상에 다시는 없을 그런 연주.
내 뺨에 닿는 차가운 가을 바람도.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 조차도.
모두 그의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기분이었다.
가장 감명깊었던 음악.

8. 디어클라우드

첨 듣는 그들의 라이브.
앨범들으면서 정말 감동많이 받았었는데. 
아. 라이브는 앨범보다 조금 별로인듯.

9. 이소라.

'역시' 이소라구나.
그 가창력. 그 아름다운 목소리. 그 화려한 말솜씨.
전부 다- 아. 역시 이소라구나.

"평생 서투른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틀리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고 싶다고-
그래서 죽을 때까지 애쓰면서, 노력하면서 살고싶다는 그녀의 말에.
심장이 쿵-. 아. 그녀는 나와 이미 다른 곳에 있구나.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이미 몇 계단쯤 위에 서 있는 사람일테니.


올해 봄, 뷰민라를 다녀오면서 이런 음악, 이런 감동, 이런 환희, 이런 느낌을 잊지 말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었지만
난 23일 공연을 결국 놓치고 말았다. 그런 것들을 '잊어서' 그랬던게 아니라 진짜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웠던 탓이었다. 놓친 양방언 공연이야 내년 1월에 있는 정규 공연을 가면 된다. 중요한건 그런것들이 아니라, 내가 음악을 소중히 하고, 그것에서 여전히 감동을 받고, 그것이 여전히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내 마음일거다. 마음 가장 가운데에 그런것을 품을 수 있는 따듯함을 갖고 살아가야겠다고, 이제는 다시 그렇게. 다짐한다.




사진 출처는 모두 민트페이퍼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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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2010 뷰민라. 첫번째날.
그렇게 비가오고 추웠던 지난 며칠이. 거짓말 같았던 날씨였다.
내 속눈썹까지 비추고 있는 햇빛과,
내 머리카락을 날리는 바람이. 
푸르른 아람누리 공원과 완벽하게 어울렸다.

첫째날-
이한철의 개회사^^;로 시작된 뷰민라-


- 첫번째 무대는 이한철
그의 능숙한 무대매너와 노래들이 시작된다.
들썩들썩 거리게 만드는 Destiny가 두번째 곡으로 나오는데. 어쩜 아무도 일어서질 않아 ㅜ_ㅜ 

그리고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박새별과의 듀엣곡.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을,
이한철씨와 갑과 을의 관계에 있다는ㅋ 소히씨와 불렀는데.
아. 소히씨. 이런 노래 스타일과는 영 어울리지 않는걸까. 즐겁고 설레이는 사랑의 노래를 불르는데 슬프다;;;분위기 다운...-_- 
012


그래도 이한철의 멋진 무대로 우리는 드디어 일어서서 소리지르며 뛰기 시작했다.

- 두번째 무대는 옥상달빛.
지난번 북 콘서트에서 그녀들의 무대를 처음 봤는데, 오늘도 역시나 그녀들~ 청명한 목소리와 맑은 노래가 좋다 :)
얼마전에 희열옹이 그런 얘기를 했는데.
브로콜리 너마저의 "앵콜요청금지"에 열광하던 우울한 인생들이, 
이제 옥상달빛의 "하드코어 인생아"에 열광하고 있다고. ㅋ
"어차피 인생은 굴러먹다 가는 뜬구름 같은 질퍽대는 땅바닥 지렁이 같다"는 가사를 
이렇게 아름답고, 투명한 목소리로 부르다니. 뭔가 더 역설적인 느낌이라 더 와닿아.


이날도 역시 가장쉬운이야기, 옥상달빛, 하드코어 인생아- 등등을 불러주었지 ㅋ

- 세번째 무대는 9와 숫자들.
하지만 난 페퍼톤스를 기다리느라 cafe blossom무대로 넘어가있었지. 그래서 패스. 못들었다;;

- 네번째 무대는 시와!!!
시와님 직접 보는거 첨이였는데.
아. 노래도 너무 잘 부르시고. 노래도 좋다. 감미로운 :)

012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를 듣고 있는데, 살짝 바람이 불어 무대와 객석으로 흩날리던 벚꽃.
잠시.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

- 다섯번째 무대는 데이브레이크
데이브레이크는 지난 '봄소년의 어쿠스틱'에서 만났더래서. 이제 '잘 아는 사이' 같은 밴드.
게다가, 기타치는 유종씨와 베이스치는 선일씨는 계속 이지형과 함께하는 세션이어서. 계속 만나네? ㅋ
역시나 그들의 무대는 멋있다. 저번에 인상깊게 봤던 드럼도 여전하고, 인기도 매우 많아. +_+
보컬분의 넘치는 무대는, 다시봐도 즐거워.
이번 'Life'앨범에 들어간 '팝콘' 불러줬는데. 아아. 이 노래도 넘 신나고 좋잖앙 >_<
아. 이 밴드도 점점 좋아진다.

아. 데이브레이크 무대사진인데 뭐가 이렇게 안보이니-_-

근데 보컬분- 마이엔트메리 정순용씨만큼 입이 커서. 발음을 굉장히 정확하게 하시는데. ㅋㅋ그게 되게 매력적이다.
01


- 여섯번째 무대는 아기다리 고기다리 페퍼톤스
불과 며칠전까지 인터넷에 화제만발이였던 '대실망쇼' 무대 덕분에. 정말이지 조용조용 뷰민라를 진행하는 그들.
ㅋ 오늘의 컨셉은 된장밴드라고. 의자에 앉아, 우아하게 원두커피를 가장한 보리차를 마시며 오늘 역시 만담을 하는 장원씨와 재평씨 ㅋ
뭐. 그들의 무대야, 노래도 노래지만, 백미는 역시 그들의 만담에 있지.

0123

0123


오늘 객원 보컬은 연진과 김현민씨.
아. 연진의 보컬이 그동안 그렇게 뛰어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오늘은 감기까지 더해져서 목소리가 영-
내가 정말 좋아하는 Galaxy Tourist를 불렀는데 좀 안쓰럽기까지하다;;
그래도 분위기를 업시켜준 김현민씨.
노래도 많이 늘으신 듯하고 +_+ 앉아서 불러서인지 제스쳐도 어색하지 않고. 오늘 분위기에 어울리네 +_+
대 실망쇼때문에 구원투수로 오셨다고 ㅋ

-일곱번째 무대는 몽니.
그렇게 잘 아는 밴드는 아니였는데. 노래가 좋더이다!!+_+ 내 취향이야!
음악을 좀 더 들어봐야겠다.

몽니


- 여덟번째 무대는 루싸이트 토끼.
루싸이트 토끼는 무대를 보지는 않고, 귀로만 들었다. 이때쯤 나는 Loving Forest Garden 무대로 돌아와, 와인을 한 잔 즐기며, 메이트를 기다렸던 듯;

- 아홉번째 무대는 메이트.
뷰민라계의 아이돌. 메이트.
젤 훈훈한 드럼은 무려 88년생-_-지난 GMF때는 80년대 아이돌 그룹같은 어색한 흰색 정장을 맞춰입고 왔는데,
오늘은 그래도 좀 이쁘게;;입고왔다 ㅋㅋ
메이트는 음악도 좋아. :D 맥주와 함께 그들의 훈훈한 얼굴과 음악을 즐겼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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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번째 무대는 오소영.
응? 그러고보니 오소영씨 무대도 안 봤네? 전체적으로 보내 여자분들 무대를 소홀히했어 ㅜ_ㅜ 의도한건 아닌데.ㅋ
근데 지나다니면서 오소영씨가 2ne1 "I don't care" 부르시는건 들었다 ㅋㅋ

- 열한번째 무대는 조.규.찬.

나는 조규찬의 무대를 처음 접했다.
그의 음악은 정말정말 좋아하지만 인터뷰들을 통해 접한 그의 내면은 너무 어둡고, 회의적인 부분이 많게 느껴져서.
나는 그를 만나보기를 사실 좀 망설였던 것 같다.
음악을 통해 느끼는 그 어떤 감정들이라는 것이. 모두 다 현실의 어떤 부분들이 아니라,
대부분 비현실의 어느 곳일 때가 많아서. 음악을 통한 나의 그런 비현실의 세계에, 어둡고 유쾌하지 않은 감정들이 섞이는걸, 나는 좀 꺼렸던 걸까. 그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나는 그의 라이브를 처음 접했고,
친구들과 깔깔대며, 음악과 무대를 즐기다가,

그가 부르는 you raise me up에. 나는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런 경험은 참. 오랫만이네. 정말이지.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그의 음악, 그의 목소리.
내 심장을 움직이게 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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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두번째 무대는 좋아서하는 밴드.

이것 역시 Loving Forest Garden에서 김윤아를 기다리며, 귀로만 들었다.
GMF땐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던 것 같은데. 벌써 하나의 스테이지 엔딩 밴드까지 되다니. 멋지다! ㅎㅎㅎ

- 열세번째, 마지막 무대는 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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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의 무대야, 뭐.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그녀의 카리스마, 그녀의 가창력이야. 두말하면 입아프지.
두-곡 듣고. 퇴장.
멀고먼 일산 고양 아람누리에서 다시 집까지 멀고먼 여정이 기다리고 있기에.
그리고 둘째날 공연도 즐겨줘야 하니깐. :)


이 행복한 기분을,
이 음악과 함께하는 환희를,
이 자연가 함께하는 기쁨을,
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영원히 잊지 말아야겠다고. 
마음에 새기며. 완전 피곤해서 넉다운 ㅋ

사진 출처 : 옥상달빛, 시와, 데이브레이크사진 일부는 민트페이퍼에서-
                이한철, 페퍼톤스, 몽니, 임헌일(메이트), 조규찬 사진 일부는 소리바다님 미투데이 에서-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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