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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해줘야 하는 것 처럼, 

나에게 데이브레이크 공연은 가끔씩은 꼭 잊지않고 봐야하는 그런 공연인 것 같다.

에너지가 부족할 때 쯤, 나에게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봐줘야 하는 그런 공연.


새 앨범을 내고 처음 보는 그들의 무대.

듣자마자 임팩트있게 다가오는 곡들보단 들을 수록 다가오는 곡들이 많다. 


여전히 감각적이고 'stylish'하다. 곡, 무대, 연주, 노래 전부 다. 

깔끔한 연주. 어째 연주들이 더 늘었다. 이 정도였나? 싶을 만큼.

선일이 오빠의 베이스 연주는 그 동안도 참 잘친다고 느꼈는데 

이날은 다른 밴드원들을 잊고 선일오빠의 베이스만을 보고 있게 될 만큼 예술이라고 느껴짐.


또 언제 문득, 내 몸이 그들의 음악을 원할 때 

나는 그들을 다시 찾아 가겠지. 

그 자리에서 늘 그렇게 반짝 빛을 내며,

 나의 심장을 두근두근- 뛰게 해 준다면 좋겠다.

에너지 넘치게, 만들어 준다면 좋겠다.


사진 출처는 민트페이퍼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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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막히는 퇴근길. 
영등포 타임스퀘어.
희선이 생일 그리고 친구들. 
엠펍에서 데이브레이크. 
노티나는 쉬폰 케익.
아사히 대신 밀러. 
안주 대신 맥스봉. 
기타줄 끊어먹은 유종씨의 애교. 
문득 생각난 검정치마. 
보고파진 휴일군.
열창하는 원석씨와 열광하는 장횬젠. 
머리를 휘날리는 드러밍. 
특별히 오늘따라 잘 들리는 건반소리.
아름답고 아름다운.
기분이 좋아지는 선일씨 미소. 
따뜻한 느낌이 좋아.
격정의 에너지. 
휘감기는 노래 소리.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 기분.
누구나 감추고 있는 광기와 열정.
seine의 예쁜 인사, 감사합니다.
외로워진 귀가길.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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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CGV art hall에서 이지형과 데이브레이크의 어쿠스틱 공연.

일단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오히려 <봄의 기적>공연때보다 더 봄의 분위기에 맞춰진, 벚꽃으로 둘러싸여진 무대.
앞에는 작은 화단 모양의 셋팅도 되어있다.
물론 가짜 꽃이지만, 어디선가 꽃향기까지 나는 것 같아서 괜시리 들뜨게 하는 무대.

예전에 봤던 조인트 공연과는 다르게,
데이브레이크의 노래들과 이지형의 노래들을 번갈아가며 다 같이 합주하고, 같이 부르는 방식.

지난번 봄의 기적의 여백이 많이 남았던 무대와는 다르게, 
임영조 건반, 강민석 드럼에 데이브레이크 멤버들까지 더해져, 굉장히 풍성한 연주가 이루어졌다.
마치, 무대위의 벚꽃들처럼. 뭔가 가득 채워져있는 기분.
게다가 데이브레이크와 함께여서- 굉장히 리드미컬한 편곡들.

또한 데이브레이크의 음악도 마찬가지로
이지형의 따듯한 보컬이 얹어져서 또 다른, 색다른 느낌.

데이브레이크의 '사진'-'멍하니'의 두곡이 이어지는 동안 잠깐 들어간 이지형이 빨간 배낭을 들고 나온다.
뭔가 했는데, 막간을 이용한 보물찾기 시간.
난 자꾸 낚이는 기분이라 확인을 안하고 있었는데-_-(의심많은 1人-_-) 확인해보니, 나 대상 당첨! 꺅!

대상 당첨 선물은 지형님과 데이브레이크 보컬 원석님이 직접쌌다고 주장하셨지만, 이마트 상표가 찍혀있는 김밥.ㅋ
아무튼, 정말이지 쉽게 할 수 없는 즐거운 경험.

그래도 무려 대상-_-상품.



스윗소로우의 김영우까지 합세하여, 즐겁고, 화음 가득한 즐거운 봄 소풍의 현장같아진다.
데이브레이크의 보컬분 굉장히 무대위의 퍼포먼스도 좋으시고, 가창력도 좋고 @_@
특히 드러머분, 연주 인상적이었다. 

내가 미치도록 좋아하는 'Beatles Cream Soup'에서의 임영조군의 피아노 솔로파트-
잠깐의 암전과 함께, 데이브레이크의 건반 김장원씨와 임영조의 피아노 합주는 아찔할 만큼 좋았어.

무대도 좋았고,
공연장 사운드도 좋았고,
뮤지션도 좋았고,
연주도,노래도 다 좋았고.

데이브레이크라는 새롭게 더 알게된 이 팀에 빠져버렸고,
이지형이라는 이 뮤지션은 점점점 더 더 좋아진다.

아-
즐거웠던 하루.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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