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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동 그 골목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날.
이장혁의 하우스 콘서트를 보았다. 버닝하트에서.

요즘 계속 기타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지라,
단순하게 이어지는 그의 음악 기타 코드와 연주하는 모습에 정신이 팔려,
사실 노래는 그리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었는데

스무살, 그 노래는
여전히 심장에 팍- 와 닿더라.
그의 말대로, 암흑같던 기억도, 시간이 흐르면,
시간이 그 무게를 나누어 짊어지게 되는걸까.
그래서 좀 가벼워질 수 있는걸까.



스무살의 어느 아팠던 기억들을
책 인터뷰를 통해 얼마전 쏟아내고 나니,
또 그게 아무렇지도 않아졌다면서 열창해주셨던.

이장혁 -스무살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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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하트에서 11월 11일 11시 11분에 시작되었던 하우스 콘서트.
아름다운 이아립씨의 노래를 들으며, 아- 그녀처럼 기타 치고 싶다- 라고 생각하면서.

조명들이 따듯한 오렌지 빛을 내는 버닝하트의 그 작은 공간이
모든 도시의 소음들과 격리된,
어느 또다른 작은 행성처럼 느껴졌던 밤.

나와 이 몇 안되는 사람들만이 또다른 세상속으로 들어와있던 듯한 그런 밤.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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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mX를 볼 기회가 우연찮게 좀 많았다.
태지 공연 오프닝 무대와 ETP에서 몇번을 봤다. 
잘 모르던 때에, 그들의 음악이 참 신나고 좋으면서도 보컬은 한마디도 안하고 영어 노래만 부르길래 난 보컬이 외국 사람인 줄 알았던 적이있었다. (...) 
바로 그 사람. '이용원'. 난 시원한 그의 보컬을 사랑한다.

델리스파이스의 음악이야 뭐. 오래전부터 좋아했고,
드러머 최재혁씨는 우리 버닝하트 싸장님 아니신가. ㅋ 
당연히 팔은 안으로 굽을 수 밖에.

홍대 앞 모던락의 대표주자 마이엔트메리.
마이엔트메리의 초절정 간지 미남 베이시스트 메리진, 한진영씨 ㅋ
말해 무엇하나. 그들의 말끔하고, 감성가득한 음악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이용원, 최재혁, 한진영.
이 세사람이 모여서 밴드를 만들었다. 이름하야 Yellow Monsters-
그리고 그 앨범이 오늘 release되었다.
버닝하트에서 릴리즈 파티도 있었는데, 바쁜척 하느라 또 못갔네 ㅠ_ㅠ

하루종일 들었다. 그런데도 질리지 않고, 심장을 두드린다. 쿵쾅쿵쾅.
마음은 어느 락 공연장에서 미친듯이 슬램을 하고 있다. 
검엑스의 펑크함과 헤비함, 델리스파이스의 섬세함, 마이엔트메리의 감성.
이 세가지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헤비한 기타리프, 미칠듯이 달리는 드러밍, 슈퍼파워 보컬 용원씨의 노래.
근데, 이것만 갖고 설명하기에는 멜로디가 너무 좋다. 
조금 복고스럽기도하고, 감성적인 멜로디가 이 육중함 가운데 있다.

특히 '비야'나 'Benjamin'같은 노래는 건반소리까지 더해져서, 아름답기까지 하네-
최근 들은 락 앨범 중에 젤 맘에 든다.

S.M.C에서 피아 옥보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건 보너스 ㅎ

어디가 되었든, 
보러가야겠다. 조만간.
아. 멋진 앨범! :)

Yellow Monsters - Christie!



Yellow Monsters - 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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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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