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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욱'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12.31 짙은 -빙하
  2. 2010.10.30 2010. 10. 24. 2010 Grand Mint Festival
  3. 2010.08.09 2010. 08. 09. 서울 숲 - 짙은.
  4. 2010.06.15 짙은 EP <Wonderland>

짙은 -빙하

Music-/musician 2010. 12. 31. 02:29

꿈조차 얼어붙을 이 차가운 겨울 밤.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며 잠 못이루는.

짙은의 음악이 어쩐지 잘 어울려
용욱씨의 목소리를 리플레이 하는
그런 밤.


세상의 모든 빙하가 녹아 그 물들이 모두 하나로 뭉쳐
당신과 나- 이 깊은 골짜기를 메워준다면.
나의 작은 배는 물결을 타고
그 흐름은 오직 너를 향해서
조금씩 더 깊은 곳으로
조금씩 더 나아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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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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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호선 버터플라이.

23일 공연을 못 봐 의기소침해있던 나를 달래준.
내 심장 박동을 빠르게 만들어준.
성기완 아저씨-

2. 짙은

튜닝을 끝내자마자 기타를 떨어뜨리는 몸개그(?)를 보여주셨던
여전하신 용욱씨. 
그리고 여전히 좋은 그의 노래.:)

3. → Pia-no-jaC ←

진짜로 열정 가득한 무대와 귀여운 한국말 인사를 (무려 콘티까지) 짜왔던 피아노잭. 
저 사람이 연주하는 피아노가 살아있는 기분이 들어서, 
무대에 저 두 사람만 있었던 것 같지 않은건 기분탓인가.
(아니면 자꾸만 부서지는 악기와 무대를 셋팅해주러 간간히 나왔던 staff들 때문일 수도.)

4. 조정치

이렇게 지적이고 잘 생기셨(?)으면서. 대체 왜! 앨범 자켓은 그렇게 만드신건지. 
앨범이 나왔을 때 왠지 올해 GMF에서 만날 것만같은 예감이 들었던게 
진짜로 그렇게 되었다. Cafe Blossom무대에서.-

5.Thomas Cook

올해는 '마이엔트메리'가 아닌 '토마스 쿡'으로 무대에 오른 순용씨.
아. 간만에 만나는건데 이렇게 안쓰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뭔지. 
유난히 그의 무대에서만 태양이 뜨겁게 느껴지는지.
내년에는 마이엔트메리의 깔끔하고 감성넘치는 음악들로 다시 만나길.

6. 페퍼톤즈

진짜로 그들의 음악은. 우울증 치료를 해주는 테라피 음악이라고.
그건 진짜-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새삼스럽게 코끝이 찡해져왔다.
"괜히 코 끝이 찡한걸 보니 난 아직 사춘긴가봐."

7. 심성락

연주만으로 나를 울린. 심성락 할아버지.
세상에 다시는 없을 그런 연주.
내 뺨에 닿는 차가운 가을 바람도.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 조차도.
모두 그의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기분이었다.
가장 감명깊었던 음악.

8. 디어클라우드

첨 듣는 그들의 라이브.
앨범들으면서 정말 감동많이 받았었는데. 
아. 라이브는 앨범보다 조금 별로인듯.

9. 이소라.

'역시' 이소라구나.
그 가창력. 그 아름다운 목소리. 그 화려한 말솜씨.
전부 다- 아. 역시 이소라구나.

"평생 서투른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틀리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고 싶다고-
그래서 죽을 때까지 애쓰면서, 노력하면서 살고싶다는 그녀의 말에.
심장이 쿵-. 아. 그녀는 나와 이미 다른 곳에 있구나.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이미 몇 계단쯤 위에 서 있는 사람일테니.


올해 봄, 뷰민라를 다녀오면서 이런 음악, 이런 감동, 이런 환희, 이런 느낌을 잊지 말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었지만
난 23일 공연을 결국 놓치고 말았다. 그런 것들을 '잊어서' 그랬던게 아니라 진짜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웠던 탓이었다. 놓친 양방언 공연이야 내년 1월에 있는 정규 공연을 가면 된다. 중요한건 그런것들이 아니라, 내가 음악을 소중히 하고, 그것에서 여전히 감동을 받고, 그것이 여전히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내 마음일거다. 마음 가장 가운데에 그런것을 품을 수 있는 따듯함을 갖고 살아가야겠다고, 이제는 다시 그렇게. 다짐한다.




사진 출처는 모두 민트페이퍼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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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숲에서 8월 내내 공연이 있다는 포스팅을 올릴 때만해도.
몇개의 공연을 갈 계획이었는데.
사는게 바빴던 걸까. 날씨가 너무 더웠던 걸까. 서울숲이 너무 먼걸까.
난 결국 5월 뷰민라 공연 이후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짙은의 공연만을 다녀왔다.
뒤늦은 후기.

기타 하나만을 들고, 첼로만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용욱님의 무대.

December, Save, Feel Alright, TV show 같은 새 EP에 있던 곡들 위주의 무대가 거의 대부분이었고.
가장 좋았던건 Damien Rice의 The Blower's Daughter를 불러줬을 때였다.
내가 아일랜드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유들의 몇가지 중에 데미안 라이스가 꼽히는데.
짙은의 음악은 그 연장 선상에 있는 듯. 아일랜드의 감성과 어딘가 닿아있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데미안 라이스의 노래를 부를 때 너무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용욱님도 심취해서 부르셨던 듯.

문득 생각난 짙은의 이번 앨범 커버- 나무가 울창한 숲이 그려진.
1집 앨범 커버도 그러고보니 나무가 있고, 나비가 날아다니는 그런 그림이었지.

윤형로씨까지 나와, 나비섬을 부를 때의 무대는
'짙은의 음악은 별이 있고, 나무가 있고. 이런곳에서 들을 때 더 어울리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용욱님의 손발 오그라들게하는 멘트(...)와. 댄스ㅋ와.
제발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이상한 스크린 효과만을 빼면. (빼야될게 너무 많은가?;)

즐거웠던 무대.

지난 뷰민라 이후 꼭 한번 듣고싶던 짙은의 라이브무대를 함께 해 즐거웠던
어느 밤.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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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뷰민라때 성용욱씨가 이야기했던 새 EP가 드디어 발매.
(잠시 정규 새 앨범인줄 착각했는데. 2집은 아니구 EP-)

앨범 제목과 자켓이 뜻밖이었다.
Wonderland 라니-
희망에 가득찬, 그저 밝고 긍정적인 그런 세계를 노래 할 것만같은(마치 페퍼톤스같은..!)
그런 제목이라니.

지난 짙은의 음악들 속에서, 
나는 위로를 받길 원했다.
심장 끝까지 떨어져버리는 그런 감성.
그런 음악을 기대했고, 바랬기 때문에.

wonderland라는 제목이 뜻밖으로 다가왔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은.
따듯하지만 차갑기도 하고.
공허하지만 밀도있고.
섬세하지만 심약하지만은 않은.

어쩌면 이 wonderland는 
내가 늘 생각하는 그렇게 눈부신 wonderland가 아니라.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었고.
오직 그의 음악에서만 만날 수 있는 
어떤 새로운 세상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세상의 완성에.
그의 목소리가 있다.

나는.
여전히 그의 목소리에서.
심장 깊숙히 숨겨놓은, 손도 닿을 수 없을만큼 숨겨놓은 내 상처를 위안받는다.

짙은 -TV show

TV Show - 짙은

오늘은 왠지 이상해 네가 없다는게 쓸쓸해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애써 울지는 않았어
네가 없는 늦은 오후에 오랜만에 티비를 켰어
마냥 웃고 있는 사람들 나도 모르게 웃었어

It's a beautiful life TV show
잊혀질 것 같은 Dear
It's a beautiful life TV show tonight
애써 잊고 싶은 Dear

기억들은 버라이어티 남은 슬픔은 리얼리티
흐느끼며 우는 사람들 나보다 더 슬퍼보여
웃음으로 날 유혹하는 티비속에 사는 그녀들
멀리 떠나는 그 여행길 나도 데려가줄래


It's a beautiful life TV show
잊혀질 것 같은 Real
It's a beautiful life TV show tonight
애써 잊고 싶은 Real

오, 쇼는 흘러가는데 오, 난 이대로
오, 쇼는 끝나가는데 오, 난 아직도
널 잊지 못해 미련을 버리지 못해
오늘 밤도 나는 TV show처럼 울다 웃다 잠이 들어

It's a beautiful life TV show
잊혀질 것 같은 Dear
It's a beautiful life TV show tonight
애써 잊고 싶은 Dear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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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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