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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이란 뮤지션의 음악을 들은지, 20년이 되었구나.:)
그의 지난 20년을 모두 모아 정리한 20주년 기념앨범이 나왔다.

꼬맹이 시절, 감성이 채 자라지도 않았던 나이에 윤상이라는 음악인을 알았고,
그의 음악을 들었고.
그렇게 내 감성을 키워준, 멋있는 뮤지션.
보는 것, 듣는 것, 마음에 닿는것 하나하나가 다 나를 채우던 그 나이에
그를 만난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었는지.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지금의 내가, 그 때의 내가 아니듯이.
그 유명한 테드 젠슨이 리마스터링한 이 앨범의 음향은
그 때 그 시절의 그 음향, 그 느낌과는 다르다.


그의 음악이 이렇게 내 손에, 내 마음에서 다시 reminder 되었다.
그래서 이렇게 또 나에게 "잊혀진 것들" 을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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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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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치마의 원래 키보디스트였던 샤샤님을 대체했던,
키보디스트 임유진의 첫번째 솔로 앨범이 나왔다.

검정치마의 음악과 어딘가 닮았지만 어딘가 다르다.
검정치마처럼 독특한 리듬과 복고적인 멜로디가 어딘가 비슷하지만
감각적인 일렉트로닉함과 그녀만의 감성으로 채워진 앨범.

어쩌면 검정치마보다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봄에 어울리는 앨범. 좋구나.
기대 이상! :)

4월 2일에 롤링홀에서 쇼케이스 하는데 그날 다른 공연 예매해놓아서 못가는구나. 에콩.





야광토끼 - 조금씩 다가와줘


야광토끼 - Comm Ave.



그나저나 검정치마 새 앨범은 언제나오나. 휴일군. ㅠㅠ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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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 등장해, 나의 10대에 첫 앨범을 들었던 밴드들에 대한 향수는
그 시절만이 줄 수 있는 그런 힘이 있다.
그 이전의 시대들의 음악과, 그 이후의 시대의 음악들과는 또 다른,
'어떤 어떤 장르'라고 규정짓거나 이름 지어지기 전에 나에게만 존재하는 특별함.

중학생이던 어느날, Green Day의 "Basket Case"를 들으며 가슴 터질듯 했던 그 환희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Punk라는 단순해보이면서도 명쾌한 장르를
적어도 나에게는 그들이 최초로 규명해준 셈이다.

그랬던 그 밴드가 여전히 이렇게 좋은 음악을 해주는게, 좋다.
여전히 나와 함께 해주고 있는 고마움.

지난 내한공연을 못간 아쉬움을 달래려고
이번에 새로나온 라이브 앨범 'Awesome as F**K'을 듣고 있는데,
94년 그들의 정규 1집 첫번째 트랙에 들어있던 'Burnout'이 들어있어 혼자 앨범을 듣다 웃었다.

이 앨범은 <21st Century Breakdown>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앨범이지만,
이렇게 지난 그들의 음악들까지 섞여있어
진짜로 공연장에 와있는 기분이다. 들썩들썩-

정말 awesome한 앨범이구나. :)


Green Day -21st Century Breakdown Live at Webster Hall in NY



Green Day - i Viva La Gloria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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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내 얘기를 들어보렴
따뜻한 차 한잔 두고서

오늘은 참 맑은 하루지
몇 년 전의 그 날도 그랬듯이 

유난히 덥던 그 여름날
유난히 춥던 그 해 가을, 겨울 
계절을 견디고 
이렇게 마주 앉은 그대여

벚꽃은 봄눈 되어 하얗게 덮인 거리
겨우내 움을 틔우듯 돋아난 사람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 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손끝에 닿을 듯이 닿지 않던 그대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인데

하루에도 몇 번을 내게 물어 봐도
나는 믿고 있어
떨어지지 않는, 시들지 않는
그대라는 꽃잎

루시드폴의 아름다운 노래.
장기하가 불러도 풋풋한 느낌이 좋다.
루시드폴 앨범에선 기타 버젼인데, 
희열옹 피아노 버젼 예술이네. 건반 소리 좋다.

정말 아름다운 가사.
서서히 봄눈이 움틀.
그런 날씨, 그런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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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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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쯤에 나왔던 보드카 레인의 세번째 앨범.
그땐 한 번 듣고 스쳐 지나갔던 것 같은데 갑자기 요즘, 이 앨범에 꽂혀 무한 반복, 듣고 있다.
계절탓인가-
겨울이 서서히 사.라.져.가.고. 봄이 오고 있는 탓인가.

1집때부터 여전해온 멜로디 라인과 보컬의 목소리.
기복없이.그 색깔 그대로. 좋은 음악 하고 있는 밴드.
1, 2집때의 청량감보다는 조금 더 따듯하고 감성적인 느낌이 이번 앨범에는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방법>에서 영감을 얻었다던 2집에 있던 '100퍼센트'를 잇는,
시리즈 같이 느껴지는, '심야식당'이 참 맘에 든다.
정말 심야식당 드라마와 잘 어울리는.

사운드도 좋고-
사실은 국카스텐 때문에 가고 싶었던 <Save the air Green Concert> 3월공연에서
보드카레인을 빨리 만나고 싶어진건 비밀.

p.s. 근데 왜 '심야식당'에는 19금 딱지가 붙은거지? @_@? 설마 맥주 때문에?


보드카 레인- 지워지지 않을 것 같아






보드카 레인 - 심야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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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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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연휴가 끝난 월요일.
안압이 높아 눈과 머리가 하루종일 아팠고.
휴가 동안 받은 햇빛에 울긋불긋 좁쌀같은 것들이 얼굴에 피어난 날이었다.


게리무어가 죽었다.
하루종일 모르는척-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의 음악을 듣고 있다.

문득, 실감한다.
그가 한국을 다녀간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아- 죽었다는 말을 듣고 그의 기타를 들으니
원래부터 구슬픈 그의 기타 소리가 더 슬프게 들리네.

그저 이 밤은 그의 음악을 들으며-
밤은 낮의 모든 상처를 껴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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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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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의 <펭귄 뉴스>를 읽으며 퇴근하는 지하철 안.
내 아이폰에서 흘러나오는 마이클 잭슨.

세상의 모든 비트에 대한 김중혁의 그 소설과,
세상의 그 어떤 비트에도 완벽하게 춤을 출 수 있을것 같은 MJ의 음악이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

김중혁 소설에 나오는 세상의 모든 비트를 다 배웠다는 여자 주인공은 아니지만.
MJ노래의 비트만큼은.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Keep your head up'을 들으면서 또 울컥 그가 그리워.
책을 덮고 뜨겁고 무거워진 머리를 지하철 의자 한쪽에 기대어본다.

그 비트.
그 음악.
그 목소리.



그리운 당신,
여전히 우리 곁에 있네요.


Michael Jackson <Hold My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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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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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빙하

Music-/musician 2010. 12. 31. 02:29

꿈조차 얼어붙을 이 차가운 겨울 밤.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며 잠 못이루는.

짙은의 음악이 어쩐지 잘 어울려
용욱씨의 목소리를 리플레이 하는
그런 밤.


세상의 모든 빙하가 녹아 그 물들이 모두 하나로 뭉쳐
당신과 나- 이 깊은 골짜기를 메워준다면.
나의 작은 배는 물결을 타고
그 흐름은 오직 너를 향해서
조금씩 더 깊은 곳으로
조금씩 더 나아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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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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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
특별히 그녀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녀의 라이브가 뛰어나다고 느낀적도 없어, 즐겨 보는 것도 아니지만.

그녀의 노래는 독특하고 재밌다. 그래서 즐겁고 가볍게 듣는다.
다른건 몰라도 그녀는 노래의 분위기를 만들어 낼 줄 아는 능력이 탁월하다.
창법이 다양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가사에 맞게 노래의 분위기를 만들고 그에 맞는 목소리와 창법을 또 만든다.
그래서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게 하는 것.
그래서 그녀의 음악이 CF나 방송에 자주 나오는 걸지도.

그런 그녀의 새 single이 나왔다.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에서 공개되었다는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라는 곡이 인상적이다.
특히 이 곡의 기타 선율이 너무 좋다. 이상순씨의 연주일까-. 
이상순씨와의 듀엣도 잘 어울리고.
이 곡 역시 또 하나의 분위기를 만들고, 그에 맞는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어느 외롭고도 따듯한. 고요하게 빛나는 별과 같은.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볼 수 없는 것을 보려
눈을 감아 보았지.

어딘가 정말로 영원이라는 정류장이 있다면 좋을텐데.

그럼 뭔가 잔뜩 들어있는 배낭과 
시들지 않는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우리 영원까지 함께 가자고 말 할 수 있을텐데.





요조-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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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 2010.11.06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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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갔던 수없이 많은 공연들 중 가장 좋았던 공연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2008년 ETPFEST를 꼽을 것 같다.
그런 공연은 다시 없을지도 몰라, 그날 밤 태지가 눈을 똑바로 뜨고 기억하라고 소리쳐 준 걸까.
뜨거웠고, 비가 내렸고, 심장은 터질것 같았고, 사운드는 그 어떤 곳에서도 들을 수 없을만큼 최고였고, 4년만에 만나는 태지가 있었고, 엄청난 뮤지션들을 만났고- 그 중에 이 Monkey Majik이 있었다.

그 날, Monkey Majik이 나오기 직전 폭죽사고 때문에 조금 지연된 공연이었지만
공연장에서 진심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고, 객석에 무려 기타까지 선사했던.
그들의 그 모습과, 그들의 음악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나를 웃게 하는 음악.
Monkey majik의 음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그들의 음악은 나를 미소짓게 만든다.
울적할때도, 기분이 좋을 때도, 날씨가 흐린날도, 날씨가 너무 맑은 날에도.

벌써 10년이나 되었다는,
그래서 올해 10년을 기념하는 베스트 앨범을 낸 몽키 매직.
아. 앨범 자켓표지가 참 그들과 어울린다. 밝고, 희망차고, colorful한-

또 다시 그들의 공연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 행복한 미소와 함께 그들의 음악을 듣고 싶다.

Monkey Majik - Around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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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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