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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2009 전국투어 [The Mobius ver.] 음원 선공개.
자꾸 현기증이 난다. 결국 두통약을 하나 먹었지만. 별로 효과는 없다. 더 몽롱해지는 것만 같다.

정말 많이 기다렸다.
작년 서울 공연 끝나고부터.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를, 이렇게 편곡하다니...

작년 전국투어를 몇번이나 가 놓고도.
엠관에서 상영했던 뫼비우스 라이브 실황을 몇번이나 봐 놓고도.
그의 이 노래를 처음 듣는 것처럼. 들으면서 자꾸만 현기증이 난다.

문득 2001년 '태지의 화' 공연 때가 떠오른다. 
철철 넘쳐 흐르는 감정들이 주체가 되지 않아. 모두 주저앉아 울기만 했던. 마음이 많이 아팠던 그 때.

이 노래를, 18년 전부터 들어왔는데,
이건 또 다른 느낌. 또 다른 감정. 애잔한, 심장이 저며오는. 

1년 전이고 싶다.
그 뜨거운 여름이고 싶다. 
그가 간절하게 보고싶다.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은 잠시 동안의 이별.
점점 더 겁이 난다.

그 무대.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만을 위해 준비했던 그 빛줄기가 눈에 아른아른. 

아. 점점 몸도. 마음도. 머리도. 아파온다. 미열이 있는 듯 하다.
나는 이렇게 또 그를 앓고, 그의 음악을 앓고, 그리움을 앓는다.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 서태지

너를 처음 만난 그때를 자세하게 말해 줄 수는 없지만
무엇인가 정말 따뜻하고
너무 포근해서 좋은 그런 (느낌이 있었지)

나에게 기억나는 것은 커피 한 모금에 수줍던 이야기
까만 밤 아주 까만 밤 너와 내가 사랑했던 아름다운 밤

오랜 친구 같아 한없이 행복해

너와 함께 한 시간속에서 (아픔은 사라지고)
나의 마음이 포근해지네

그대와 나 슬픈 얘기도 많았지
그대가 또 내가 서로에게 바라던

수 많은 이야기 많은 사연들
(이제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알게 됬어)

아주 오랜 시간을 우리 함께 보냈지
작은 시련도 이제 다 지나가고

흐르는 노래 함께 들으며
너는 내 맘속에 오랬동안 남겠지

오랜 친구 같아 한없이 행복해

너와 함께 한 시간속에서 아픔은 사라지고..
나의 마음이 포근해지네 (이렇게 까만 밤에..)

너와 함께한 까만 밤
너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어.
내맘은...내맘은...그대와


가사 출처 : Daum뮤직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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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불일치. 모든 것이 정당하고 모든 것이 부당한 이 세계. 왜 우리는 사랑하면서도 자꾸 헤어지는가. 헤어지면서도 어떻게 늘 함께 있는가. 오래 헤어짐으로써 오래 사랑하는 아이들. 매일 이별하고 매일 맞이하는 그. 어리석게 사랑하고 사랑하다 어리석어진 바보 연인들. 뫼비우스의 시간들. 서툴고 애틋한 맹세들. 그래 너네야. 기다릴게. 하늘에 넘치는 따뜻한. 눈물소리. 두고두고 아름다운 관계를 의욕하라. 아름다운 몰락을 향유하라. 위대한 사랑은 사랑할 대상조차 창조한다. 진실한. 노란 꽃으로.

-태지매니아 운영자 은공님의 블로그 글 중에서-






나는 우리 팬덤이 참 좋다.
태지매니아.
나와 같은 흐름을 가진 사람들.
나보다 더 아프고, 더 슬프고, 그런데 더 뜨겁고, 더 치열하고, 더 사랑하는 사람들.
즐거움을 창조해 낼 줄 알고, 진심으로 즐길 줄 아는 사람들.

잘못된 일들에 대해 반성도 깊고 빠르며.
자정작용도 빠르고.
그래서 긍정의 방향으로 우리 팬덤이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

아침부터
은공님 블로그 에서 이것저것 읽다가.
괜히 마음이 짠 해져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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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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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태지컴퍼니입니다.

오는 7월 16일 T의 8집 활동의 정점이었던 전국투어 ‘The Möbius’ 라이브 음반이 발매됩니다.

지난 2009년 열 한번의 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은 24곡 전곡이 모두 수록되며, 
전국투어‘더 뫼비우스’의 총괄 프로듀서인 T가 전 곡을 믹싱, 마스터링하여 그 날의 아름다운 기억을 생생히 되살려줄 것입니다.

또한 공연 현장에서 18년 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해온 시간에 대한 고마움이 묻어났던 곡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는 
발매 일에 앞서 3일 먼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 드리겠습니다.)

8집 활동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 나눈 T가 여러분들께 보내는 선물 ‘2009 SEOTAIJI BAND LIVE TOUR [The Möbius]’를 구입하시는 모든 분께 초도 한정 기념 포스터를 드립니다.

‘2009 SEOTAIJI BAND LIVE TOUR [The Möbius]’와 함께 즐거운 2010년 여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TP가 무산되어서 그런지.
매일 매일 뭔가 하나씩 선물 해주시는 기분.
8집을 들으면, M관에서 봤던 그 영상이 눈 앞에 모두 펼쳐지는 듯 한데.
기대되고, 설렌다-
뫼비우스와 함께 즐거운 여름이 되라니- 알겠어요 :)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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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전에 우리 공연을 왔던 어느 기자가 그런 말을 했었지.
꼭 밀월 현장에 와 있는것 같았다고. 

서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힘이되어주는게 벌써 17년이 지났고, 
그가 우리에게 정말 많은것을 보여주고 싶어하고, 해 주고 싶어 했었다는걸 마음 깊이 느꼈고 
("너희가 원하는건 뭐든지 다 해줄게"-라고 했던 그의 멘트 ^-^) 
우리도 그 마음을 오롯이 느끼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언제나 전국투어는...이런 느낌....
이 느낌은, 여기에서 이렇게 교감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거니까. 

 내가 또 너무 많은걸 받았네..당신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점점 필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헤어짐이, 만남이.....점점 더 애틋해지네. 

Mobius. 헤어짐과 만남은 하나라는 뜻일수도 있겠다.. 

 "우리, 내일 다시 만날 수 있겠지?"
 .
 .
 .
 .
 .
 .
 - 물론이지. ^^ 알면서 물어본거지?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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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잡생각이 많았는데,
당신의 노랫소리에 내 외부의 모든 문제들이 차단되었다.
오직 나는 당신만 들려.
당신의 소리만 들려. 이런 기분이 너무나도 오랜만이네.
 
어제, 밤잠을 설쳤던게 오늘 낮에 지하철에서 
밀려오는 졸음을 참아내면서야 생각이 나버렸다.
다섯번도 넘게 똑같은 꿈을 꾸다가 깼는데,
계속 당신의 앨범을 사러 나가는 꿈이었지.
그러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오늘...당신을 들을 수 있다는게. 정말이지. 
 
반복.
그는 돌아오겠다는 편지를 보내고, 나는 멍하니 정신 못차리고 있다가 맞이하고.
이런 생활들이 아주 아주 오래전부터 반복이었는데..
이번은 조금 달랐다.
곧 갈게..곧 갈게..하고 미리미리 얘기를 해주었고...
나는 정말 그를 맞을 준비를, 각오를 단단히 한것 같은데.
막상 디데이가 되니 정말이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다만 심장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그리고 오늘 광화문으로 달려가,
나처럼 그를 듣고싶어하는, 그리워하는,혹은 호기심에 궁금해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싶었다.
원래 내가 속해있었지만 지금은 속하지 못하는 그곳에
너무나 정말이지 가고싶었다. 그들이 보고싶었다.
나와 같은- 살짝 상기되어 세상을 다 가진것보다 행복해보이는- 
그사람들이 보고싶었다.
 
당신의 음악으로 내 세상이 밝아졌다고 하면.
내가 내 외부의 모든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시 또 다 닫아버리고
너와 나, 그리고 우리. 그리고 우리의 음악만을 보고있다면.
그럼에도 내가 너무 행복해져버렸다면.
믿어줄거지? 

01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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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가 컴백에 앞서 또 하나의 비밀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서태지는 오는 9월 2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영국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Tolga Kashif)와 ‘2008 서태지 심포니(Seotaiji Symphony)'라는 타이틀로 초대형 오케스트라 협연을 펼친다. 

서태지와 이번 협연에 함께하는 톨가 카쉬프는 영국 왕립음악대학에서 지휘와 작곡을 전공하고 BBC 등 방송사와 런던 필하모닉, 로얄 필하모닉 등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는 명망있는 클래식 거장이다. 

톨가 카쉬프는 서태지와 함께 이번 협연의 음악감독을 맡아 서태지의 곡들을 재편곡해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의 관객 수용 규모는 4만 여석으로 서태지가 8집 활동 기간 내 벌일 콘서트 중 최대 규모의 공연이어서 눈길을 끈다. 

서태지 컴퍼니 측 관계자는 “늘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서태지가 새 앨범을 작업하면서 록과 클래식의 협연이라는 놀라운 도전을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무대는 서태지 특유의 음악적 실험정신이 돋보이면서 대중에게 익숙한 그의 음악들이 클래식으로 자유롭게 넘나드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29일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8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ETPFEST 2008' 콘서트를 통해 컴백 첫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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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많은 것을 거짓으로 만든다.
언젠가 나는...

너의 속삭임이 
내 곁을 떠나버릴 향기 같은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시간의 기적은
우리를 거짓으로 만들지 못했다.

15년..변함없이 내 귓가에 속삭이는 
너에게..
오늘도 어제와 같이 말한다.
 
 
고마워..

-12월1일 15주년 기념콘서트에서.
서태지가 팬들에게- 



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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