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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3

Diary/2009 - 2004 2009. 4. 13. 22:41
#1. 술먹고 우는 건, 남자나 여자나 싫다. 못봐주겠다.
 
#2. 에피톤 프로젝트에 반해버렸지만 더더더더더 나를 외롭고 우울하게 만든다. 
 
#3. 타블로가 천재라는걸 타블로의 책을 읽고 새삼 느꼈다. 그는 진정한 시인. 진정한 음악인. 진정한 아-티스트.
 
#4. 그냥, 그렇게 살고 있다, 억지로 숨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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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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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11

Diary/2009 - 2004 2009. 3. 11. 21:59

어제는, 너무나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정말 늦은 귀가 끝에
그가 들려주는 새 음악을 들으며 
그토록 다시 가고 싶어했던 우주의 한복판에 
너무나 편안한 기분으로 누워있었다.
 
 
투명하지만 dense한, 신비로운 공기의 흐름.
새까만 밤.
진짜로 나는 우주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나에게 쏟아지는 투정과 불만과 불평과 짜증의 언어의 홍수속에서
마음과 몸이 지쳐가던 때에,
말이 필요없는, 언어 없이도 소통할 수 있는
그의 음악이 너무나 감사했음은 말 할 필요도 없다.
 
 
그러한 느낌을 잊지 않기 위해 
잠시 일어나 다이어리에 몇 줄 끄적끄적...
다시 우주로의 여행, 혹은 휴식.
 
 
낯설고 쉽지 않은, 아니 너무 어려운-
 그러나 뭔가 멈출 수 없게 만드는 그의 음악. 
어디서도 그 비슷한 것조차도 만날 수 없는 신비로움 가득한 그의 음악. 단 한개의 음도 '그냥' 존재하지 않는. 
 
 
참 다행이야.
당신을 알게되서.
당신의 음악을 듣게 되어서.
당신을 좋아하게 되어서.
당신이 돌아와서.
그래서...숨쉴수 있게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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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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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서태지가 나올수 있을까? 서태지는 이미 자유로워졌고, 세상은 바뀌었는데,사회는 여전히 '90년대 서태지'에게 그 역할을 시키고 싶어하니, 매니아들은 매니아들대로 힘들고 대중들은 대중들대로 서태지가 점점 더 싫어지게 되는구나. 대안은 '포스트 서태지'밖에 없는데.

서태지 그럴만한 뮤지션이 과연 우리나라에 있어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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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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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22

Diary/2009 - 2004 2008. 11. 22. 23:11
다이나믹 듀오 - 어머니의 된장국.
퇴근길 내 귓가를 울리는 이 음악에,
가만히 입가에 미소지어지는.
불과 몇 분이지만 진심으로 행복한 순간.
마주하는 음악이 감사한.
 
"혀끝에 남은 조미료 맛이 너무 지겨워"
 
.............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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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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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21

Diary/2009 - 2004 2008. 11. 21. 01:34
하루 두시간 정도는
아무의 방해도 받지않고, 
나를 위해 쓰고 싶은데 그러고 나면 새벽 두세시가 훌쩍 되버리네.
 
하루종일 매운게 먹고싶었는데
주머니 사정도 그렇고 걍 퇴근.
사야할 생필품도 잔뜩인데, 하나도 사지 못했으면서
난 카니발 콘서트를 R석으로 질러놓고 이러고 있다;
 
그럼에도 돈이 생기면 곧 심포니 앵콜공연을 질러버릴 것 같으니..
 
내가 아직은 먹고 살만한건지,
정신을 덜차린건지,
시간이 지나고 많은 일을 겪어도 나는 별로 변하지 않는건지.
 
태지가 너무 보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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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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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5

Diary/2009 - 2004 2008. 11. 5. 00:54
하루종일 유재하의 노래들을 play-
 
이맘 때 쯤이면,
청명한 가을 하늘에 마음이 시려오는 이 시기 쯤이면,
어째서 그의 음악이 그리워지는걸까.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마치 그의 노래가 섞여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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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08

Diary/2009 - 2004 2008. 10. 8. 20:52
간만에 후배를 만나, 맘편하게 이 얘기, 저 얘기.
아. 맞다. 동문회는 이런 느낌이었더랬다.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나에게 동문회란-이런 느낌이었지.
아련해진다.
 
여러가지 전해들은 소식들을 조합해보니, 
내가 좋아하던 많은 사람들은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소소한 일상을 만들어 내며 살아간다.
그런 이야기들이.
열병처럼 앓고 있는 그리움을 더욱 깊어지게 한다.
 
구제불능.
한없이 차가워지지도 못하는,
결국 끝에는 사람을 좋아할수밖에 없어지는, 나는.
구제불능이구나..
 
나의 괴로우며 즐거웠던 젊은날, 
그들과 기울인 소주잔에 담았던 마음들이 애틋할만큼 그리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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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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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05

Diary/2009 - 2004 2008. 10. 5. 22:16
내가 너무너무 디프레스 되어있는 탓일까.
그 이후로도 몇 번 갔던 광화문이었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생각이났었네.
 
스물한살 생일.
나만 알고 있는 그 기억.
그와 함께 광화문에서 봤던 그 영화.
그리고 어느 골목에서 기울인 소주 한 잔.
 
그리고
오래동안 만나지 못한 뒤
뒤늦게 전해들었던 그의 죽음.
 
그냥 그 모든게 와닿았던. 오늘.
광화문으로 가는 내 마음이 너무나 무거웠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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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09 - 2004 2008. 9. 9. 00:58
집에 돌아오는 길에 듣던 라디오에서
이적이 조여정과 함께 듀엣으로 I will을 부르는데
묘하게 따듯한 느낌에,
살짝쿵 질투를 느끼는 내 스스로가 우스워 잠시 웃음이 났다.
 
어렸을 땐 이적같은 남자랑 꼭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말이지.
논리정연하고 냉철한 이성적인 모습과,
감성적이고 따듯한 모습이 가장 조화를 잘 이루면서도
뭔가 발상이 특이하고 신비로운.
 
다 커버리고 나서야 
그게 내가 이성을 느끼는 이상형으로서가 아니라
그저 나 스스로가 닮고 싶고 되고 싶은 모습이었음을 알았지만.
 
그 두개의 세계가 선을 긋고, 대립하는 형상이 아닌
두가지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인간'이 되고싶은데..
그러기에 아직 나는 너무 좁아.
 
더 넓어진 내가 되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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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09 - 2004 2008. 8. 31. 00:33
'일반인 코스프레'
이거 태지매니아들 사이에서 우리끼리 쓰는말 중에 하나.
 
우리는 사실,
maniac 하고 eerie하고, 오타쿠스럽기까지한 원래의 모습들이지만,
일반인보다 더 일반인스럽게, 일상을 살아간다.
그래서 만들어진 말.
 
난 이 사실을 크게 받아들여본적이 없었는데,
이번 ETP에, 나와 함께 같은 공간 안에있는 수만명의 사람들을 보며
정말 말로 형용할수 없는 기분에 휩싸여버렸다.
이렇게 개성 넘치는, 독특하고, 한 곳에 미칠수 있는 사람들이
사회속에서 또 평범하게, 시크한 표정을 짓고, 나와 스쳐지나가고 있겠구나.
나처럼...살겠구나...이게 바로 일반인 코스프레..그거구나...싶은.
 
 
일상의 권위적이고 사회적인 통념이 차고 넘쳐 홍수를 이루는,
어제의 저녁 식사는 불편함을 넘어 괴로워 미칠지경이었다.
이젠, 이 일반인 코스프레가 정말 힘들고 지친다.
 
...
'나'를 만나야 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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